방을 다시 예약했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더 좋은 밤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주셨다. 개이득이다. 그런데 침구류가 2개인데 나는 혼자라서... 흠... 허전하다. 날이 좋은 모스타르를 구경하고 싶었다. 밤에는 정말 한가했던 거리가 수 많은 사람들로 꽉꽉 차있었다. 도시의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강이 있는데, 색깔이 애메랄드 색을 띄고 있어서 신비로운 느낌을 뿜어내고 있었다. 새로운 나라를 방문하면 잊지 않는 국기 찾기. 보스니아 헤르체코비아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살짝 따뜻한 날이었다. 맛있어 보이는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보였다. 특히, 레몬이 얹혀진 젤라또가 눈에 들어왔다. 작은 도시지만 이런 좁은 골목에서 느낄 수 있는 멋스러움이 있다. 그리고 이곳은 특별하게 큰 강이 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