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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urope - Poland 8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7.03.2018 Wieliczka Salt Mine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

Karkow에 오고나서 처음 안 사실이 있다. 폴란드에 유명한 관광명소가 2개 있다. 1개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이고 나머지 하나는 소금 광산이다. 두 곳을 모두 가려고 했다. 그런데 헝가리에서 소식이 들려왔다. 예전에 러시아와 조지아에서 만난 형이 헝가리에 있다는 소식이다. 불과 몇 백 km이고 나라 하나를 건너면 만날 수 있기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소금 광산만 가기로 했다. 소금 광산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인터넷에서 조사하니 이렇게 나왔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므로 이후에는 달라졌을 것이다. 티켓을 구매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1시간 넘어서 버스를 타고 갔던 기억이 있다. 나는 버스를 탈 때면 항상 걱정하는 거리가 있다. 목적지를 지나칠까 걱정한..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6.03.2018 Krakow (크라카우)

저녁 버스를 타고 Krakow로 이동하고 있다. 중간에 Łódź 라는 도시를 지나게 되었다. 이곳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3시쯤이었다. 다행이도 시설이 좋아서 춥지 않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었다. 그런데 매우 피곤하고 졸린 상태였다. 이 버스 스테이션에는 새벽이라서 거의 사람들이 없었다. 정말로 거의 없었다. 너무 피곤해서 의자에 누워서 5시쯤에 오는 버스를 탈려고 했다. 그래서 누웠다.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다가왔다. 이곳의 경비원 같았다. 나에게 눕지 말라고 했다. 음... 사람이 한 두명이라도 있으면 나도 눕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내가 있는 주위에 하나도 없었다. 나는 정말 피곤해서 5시까지만 누울 수 있냐고 물었더니 절대 안된다고 했다. 결국, 나의 긴 가방을 의자 위에 세우고 가방에 기대..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4.03.2018 다시 만나서 반가워! 친구야!

친구의 이름은 쥬자였다. 한국어로 된 발음만 기억이 난다. Facebook을 들어가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SNS을 3년 동안 하지 않고 있다. 굳이 SNS를 들어가고 싶지 않다. 친구를 만나고 ATM에서 돈을 인출했다. 광장으로 나가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붐볐다. 곳곳에서 음식과 물품을 팔았다. 온갖 것들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갑자기 친구가 광장 가운데의 어떤 건축물 쪽으로 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너는 참 운이 좋아. 오늘은 전통 퍼레이트를 하는 날이거든!"이라고 말했다. (이 글을 쓰는 2021.01.03에 행사의 이름을 기억하려니 기억 나지 않는다. 어느 곳에도 이름을 적오 놓지 않았다. 인터넷을 찾아보아도 없었다. 혹시, 우연히 이 글을..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3.03.2018 친구들을 만나러 Poznan으로 가자!

여행하면서 만난 친구 2명이 있다. 어느 호스텔에서 단체 손님으로 왔었다. 나는 그들에게 불고기를 해주고 그들은 나에게 스카치를 주면서 서로 엄청 먹었다. 그러다가, 폴란드에 오게 되면 자신들이 관광시켜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이 그 중에서 이 2명, 커플을 만나는 날이다. 실은 Gdansk에서도 몇 명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일주일 동안 어느 곳으로 출장을 가 있어서 만나지 못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폴란드에서 일정이 맞지 않아서 멀어서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떠오른다. 나중에 취직을 하고 휴가를 일주일 정도 받아서 한 번 만나 봤으면 좋겠다. 아래 사진은 Poznan의 터미널이다. 이곳에서 내려서 호스텔로 걸어갔던 것이 기억난다. 이 날 바로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그들이 일이 있..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2.03.2018 Sopot에서 죽을 뻔 했다!

오늘은 Sopot이라는 곳을 가기로 했다. 이곳에 오면 3곳을 가고 싶었다. 첫 번째는 Sopot, 두 번째는 Gdynia, 세 번째는 Hel이다. Hel이라는 곳은 지형이 특이하다. 가느다랗게 이어진 육지를 따라서 가면 Hel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지형이 특이하고 이름이 특이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하지만, 다른 도시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다음에 오기로 했다. 결국 나머지 2개 중 하나였는데, Sopot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습니다. 어느 열차를 탔는지 모르지만 아마 3분 뒤에 오는 Chylonia행을 탄 것 같습니다. Sopot은 Chylonia에 가는 길에 있습니다. 새로운 도시에 오면 이전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어슬렁 어슬..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1.03.2018 발트 해를 맛보러 그단스크로 가자!

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바르샤바에 볼거리가 별로 없었다. 여행자도 적어서 오래 머물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북쪽으로 가기로 했다. 북쪽으로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발트 해 때문이었다. 내가 조지아에서 터키로 넘어갈 때 흑해를 지나면서 든 생각은 '교과서에서 A4 용지만한 종이에 봤던 바다들을 직접 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바다들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고, 맛도 보고 싶다.' 였다. 그래서 폴란드의 북쪽은 그단스크로 향하기로 했다. 아침 10시 40분 기차였다. 현재 2021년 01월 02일에 기록을 쓰고 있는데도 정확하게 이 시간을 기억하는 이유가 있다. 그럼 그때 있었던 재미없는 이야기를 해보겠다. 기차역까지 40분 정도 걸려서 1시간 30분 먼저 나왔다. 초행길이..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28.02.2018 폴란드로 가자!

호스텔에 한국 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장난끼가 있어서 한국인 아닌 척 했습니다. 장발 때문에 실제로 한국 사람 아니게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어로 말을 하다가 한국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놀라셨습니다. ㅎㅎㅎ 함께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어제 갔던 구시가지를 함께 갔습니다. 무척 추운 날씨였지만, 누군가와 함께 걸으며 구경하니 즐거웠습니다. 좋은 음질과 좋지 못한 음질을 구분 못해서 아무 이어폰으로 듣는 사람을 막귀라고 합니다. 저는 막입인 것 같습니다. 그냥 입에 들어오면 다 잘먹습니다. 그래서 식탐도 없고 맛집을 찾아 먹지 않습니다. 이는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굳이 맛있는 음식, 색다른 음식을 찾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맛집을 가고 싶어하셨습니다. 저도 함께 동행했습니다.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27.02.2018 폴란드로 가자!

폴란드로 넘어가는 국경지대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정돈된 모습입니다. 폴라드의 수도 Warsaw(바르샤바)에 도착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가는 중에 한강 같은 강이 있길래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신기한 것들이 둥둥 떠다녔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얼음 덩어리들이었습니다. 강에 얼었던 얼음이 부셔진 건지, 육상에서 부셔진 얼음들이 떠내려 온지 모르겠지만 보는 내내 새로웠습니다. 엄청나게 추웠던 그때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이후 계속해서 도시를 거닐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의 3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억을 되살려 보려고 하니 작은 이야기들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쉽습니다. 시내를 걷다가 어느 성당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가는 길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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