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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sia - Turkey 13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1.11.2017 아시아 사이드를 다녀오다.

바다가 이스탄불을 동서로 나누고 있다. 왼쪽은 유럽사이드라고 불리고 오른쪽은 아시아 사이드라고 불린다. 지금까지 다녀온 곳은 모두 유럽 사이드였다. 그럼 오늘 아시아 사이드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은 아니고 점심 쯤에 호스텔을 나섰다. 호스텔에서 내려가는 길목이다. 사진 찍을 때는 뭔가 오묘한 느낌이 들어서 간직하고 있었다. MAPS.ME와 호스텔 직원의 말을 참조하여 Ferries를 타는 곳으로 갔다. 가는 곳은 Galata Bridge 왼쪽에(북쪽을 보고 있으면) 배를 타는 곳이 있다. 자 그럼~ 다리를 건너자. 아래 사진에서 저 끝에 페리를 타는 곳이 보인다. 배를 타는 탑승장소가 여러 개 있다. 각자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카디쿄이'로 가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입..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9.11.2018 피곤해서 오늘은 쉬자

밤 버스를 타면 다음 날 중력이 10배로 느껴질 정도로 피곤하다. 그래서 어제 쉬었어야 했는데, 무리해서 계속 돌아다녔다. 그게 오늘로 넘어와서 엄청 피곤했다. 빅토리아랑 친구들이 아시아 사이드 쪽으로 갈 거라고 했는데, 나는 갈 수가 없었다. 일단 호스텔을 옮기고 쉬기로 했다. 가다가 만난 귀여운 새끼 고양이~ 아침은 월드호스텔 옆에 있는 카페에서 오믈렛을 먹었다. 호스텔에 와서 10리라를 기념품으로 가방에 넣을려고 했는데 왠지 익숙한 수학 기호들이 보였다. 아니 이것은... 수열인가...? 찾아보니 이분은 '자하트 아르프'라는 위상수학자이자 대수학자 라고 한다. 연구 업적으로 아르프 불변량이 있다. 그러니 가방에 저장. 그럼 자야겠다. zzz 아! 그리고 오늘은 빅토리아가 이스라엘로 비행기를 타고 떠..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8.11.2017 이스탄불에서 다시 만난 Victoria

폐티예에서 빠르게 이스탄불로 올라왔다. 그 이유는 Victoria가 다음 날 떠난다고 해서이다. 내가 생각했던 시간 보다 1시간 늦게 왔다. 하... 그리고 피곤해 죽겠다. 빨리 호스텔에 가서 짐을 풀고 쉬고 싶다. 정류장에서 내려서 지하철로 내려갔다. 입구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오른쪽에 있는 걸 타면 된다고 한다. 분명 지하철처럼 생겼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트램으로 바뀌었다. (원래 트램이었다.) 호스텔에 도착해서 Whatsap을 확인하니 , Victoria가 Blue Mosque에서 만나자고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정확한 시간은 왜 안 보내는 거야... 정말 불편해 죽을 것 같았던 것은 우리 모두 SIM card를 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 한 번 가보자... 일단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와이..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7.11.2017 마지막까지 함께 해준 친구들. 그리고 이스탄불로 떠난다.

오늘 이스탄불로 떠나기 전에 머리를 밀고 있다. 눈~갱~ 어제 이스탄불을 가려고 예약을 했는데 친구가 더 놀자고 해서 취소하고 하루 더 밀었다. 취소 비용은 받지 않았다. 그런데 내일도 놀자는 친구... 안되... 나 이스탄불에서 친구들이 기다린다구... 다음에 다시 또 올게!!! 가격은 100리라로 약 3만원이 조금 넘었다. 저녁 7시30분 버스!!! 5시쯤에 버스정류장에 가방을 놓고 친구들이 있는 쇼핑센터로 이동했다. 저녁을 대충먹었는데 친구들이 터키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며, 또 시켜주는 Sila. 음식 이름이 Mantil하는 작은 만두에 사워크림을 얹은 음식이다. 사워크림이 원래 내 입맛은 아니지만 작은 만두가 입맛에 맞았다. 이것도 사준... 고맙다 ㅠㅠ 먹방하는 정환이. 얌얌 쩝쩝 후..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6.11.2017 친구 Sila의 시내 가이드(납치?)

내일 이스탄불로 가기 위해서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고레메에서 왔을 때와 동일한 터미널이다. 여러 버스 회사의 버스 크기와 가격, 의자 등등 모든 것을 확인하고 파란색 무슨 무슨 버스사를 이용하기로 했다. 다른 곳은 90, 120 인데, 90은 야간으로 타기에 너무 작았고 120은 비쌌다. 적당한 100이 좋았다. 그리고 직원이 영어도 못하는데 너무나 유쾌하고 친절했다. ㅎㅎㅎ 덕분에 나도 신났다. 호스텔에 돌아가서 Sila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식당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는 것을 발견. 앉아서 무슨 오늘은 무엇을 할까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얼굴에 BB크림을 발라주는 Sila. Serkan과 사진을 사진에는 없지만 갑자기 택시를 타자면 어디론가 이동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5.11.2017 페티예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들

어제 일정으로 사실상 페티예에서 할 활동을 모두 끝난 것 같았습니다. 여름도 아니라서 구름과 비가 계속 조금씩 왔습니다. 여름이면 부산 만큼 핫하게 놀겠지만, 그게 아니니 떠나기로 했는데,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Sila로 만나자마자 대뜸 밥 먹었냐 물어보더군요. 대충 먹었다고 하니 그래도 먹으라고 한 상 시켜주더라고요. ㅎㅎ 머지??? 이렇게 해서 2천원 정도 냈습니다. 분명히 메뉴에 없던 건데 이 친구가 시키니까 2천원이라고 하더군요!!! 이래서 역시 지역 친구들을 만나야 한다니까요! ㅎㅎ 위에서 먹은 요구르트는.... '아이란'이라고 하는 겁니다. 붉은 요구르트입니다. 그런데 신만이 나요... 그런데 건더기가 떠다녀요... 케밥과 먹으면 조합이 좋다고 한다는데... 나는 콜라가 더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4.11.2017 패러글라이딩으로 인생 첫 비행과 수산시장에서 오램만에 호화로운 저녁식사

첫 호스텔은 사쿠라 blabla hostel에 갔습니다. 가격은 11,000원 정도인데, 사물함 키와 타올 등등 모두 다 돈을 내야한다고 해서 다른 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바로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갔습니다다. 참고로 폐티예 패러글라이딩은 세계 3대로 꼽힌다고 한다. 스위스 인터라켄과 네팔의 포카라가 있습니다다. 가는 도중에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최대한 예산을 아끼기 위해서 여러 곳을 찾다가 크기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은 곳. 호스텔 직원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욜루데니즈를 가야한다고 말했다. 버스를 시내 어느 옷가게 근처에서 타면 된다고 했다. 이런거 쯤이야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서 쉽게 찾아갔다. 그런데 여기서 신기하게도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한국인 여성 3분을 또 만나게 되었다...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3.11.2017 괴레메에서 폐티예(Fethiye)로 이동하자!

오늘은 폐티예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에 가서 예매하니 밤 7시 버스가 있어서 야간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숙소 1박 절약!!)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먹어주고요~ 저 보다 먼저 이스탄불로 출발하는 빅토리아 입니다. 아주 말광냥이랍니다 ㅋㅋㅋ 사진 찍는다는 거 알고 '코~' 하면서 얼굴 밀어주시는 말광냥이. 친구들에게 각자 나라의 언어를 부탁했습니다. 멜리나는 아르헨티나어를 빅토리아는 영어(호주)를 써주었습니다. 내용은... 비밀... 이런 말광냥이들 ㅋㅋㅋ 7시까지 천천히 쉴라고 했는데, 스페인 친구와 그의 친구가 저를 끌고 가버렸습니다. 진심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친구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지금 여기서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아까운 시간 낭비하는 거야! 하나라도 더 봐야지! 페티..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2.11.2017 친구들과 함께 한 마지막 괴레메의 시간

아침에 일어나니 한 방을 쓰던 애들은 전부다 사라졌습니다. 어딜 간거지...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데 하나 둘 씩 오더군요. 한 친구는 버스표를 알아보고, 한 친구는 잠시 친구를 만나러 갔답니다. 아르헨티나 친구가 가방에서 쇳덩이랑 이상한 풀가루를 꺼내더니 물을 타고 빨아 먹고 있었습니다... 순간 마약(?) 비슷한 건가 해서 물어보니, 집에서 먹던 차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 번 먹어보니, 완전 찐한 떫은 감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알아보니 아르헨티나에서는 마테차를 저렇게 먹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이야기 하다가 아직 이 친구들은 레드투어를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첫날 부터 그곳을 다녀왔기 때문에 제가 길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갔던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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