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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sia - Russia 14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6.10.2017 Azerbaijan(아제르바이잔)으로 떠나자

모스크바 시간으로 4:50분 기차였다. 현지 시간으로 4:30분에 기상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씻고 문을 나섰다. 서비스, 시설, 친절함 모든 것이 100만점에 99.9점 이었던, Gabzov 호스텔. 심지어 찾기도 쉽다! (아시겠지만, 많은 호스텔들은 어디서 박혀있어서 찾기 정말 고생이다.) 안녕~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는 호스텔 바로 앞의 공원 거리를 뚫고 또 다른 공원을 뚫고 기차역에 도착했다. 덕분에 머리는 감을 수 있었다(?) 많이도 젖었네... 가격이 3400RUP라서 일찍 끊었어야 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2등석 기차였다. 각 방마다 문이 있는 2등석. 3등석은 모두 매진이라서 2등석으로 예매가 된 거였다. 화장실 시설 모두 굿굿굿!!! 3등석 보다 약 1000RUP 비싸다..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5.10.2017 호스텔에서 휴식 취하기

포스팅은 해야겠고... 그런데 오늘은 호스텔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쉬고 있고, 올린 내용이 있다!!! 오늘 아침 한국인 아저씨가 이곳에 찾아왔다. 한국인에게 유명하지 않은 이곳에 무슨 일인가 신기했다. 아저씨는 차로 여행중이시고 터키로 가야하기 때문에 지금 이곳에 들린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아저씨가 한국 음식이 그립냐며 물어보시고, 나에게 산채 비빔밥을 주셨다!!! 덩실덩실~ 덩실덩실~ 더불어 이 안에 참기름이랑 고추장이 들어있다고 했다. 아이쿠 좋구나~ 정말 좋구나~ 감사합니다. 아저씨 ㅎㅎㅎ 터키 카파도키아에서 뵈욥! 2020.04.10 카파도키아에서 저 아저씨를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조지아에서 더 머물게 되었다. 3인방(?)을 만난 덕분에 아주 흥미진진한 코카서스 3국을 여행했다. 결국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4.10.2017 Astrakhan 시내 구경하기, 두 번쨰

어제 파란색 코스와 초록색 코스를 모두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지만, 도시를 아껴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어제는 초록색 코스를 다녀왔고 오늘은 파란색 코스를 가려고 한다. 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호스텔에서 만난, 페인팅 아티스트들을 보려고 작업 장소로 찾아 갔다. 1/4은 완성된 모습이다. Astrakhan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시에 분포하는 건물에 예술적인 그림을 그려 넣는 일이다. 그리고 이들은 모스크바에서 찾아왔다. 왼쪽 친구는 어제 Pub을 다녀와서 아직도 취한 상태이고 오른쪽 친구는 기운이 넘친다. 거기다가 점심을 사먹을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남는 음식이 있다며 나에게 음식을 건내주었다! 이제 파란색 코스를 따라서 이동해 보기로 하자. 건물 사이를 지나서 강변을 따라서 작은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3.10.2017 Astrakhan 시내 구경하기

오램만에 제대로 된 구경을 할 것 같다.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서 지도를 얻을 수 있었다. 파란색 선과 초록색 선이 있는데, 오늘은 초록색 선을 따라서 도시를 거닐기로 했다. 그전에 러시아 깃발을 사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깃발이 있음직한 곳을 물어서 찾아갔다. 소개한 곳을 찾아가보니 시장이었다. 역시 도시 구경중 시장을 빼놓을 수가 없다. 사람들이 옷이나 모자에 러시아 깃발이 있는 것을 몇 번 보았는데, 혹시 수선집에서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찾아가 보았다. 역시! 찾았다!!! 예상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지만, 더 이상 찾을 수 없어서 구매하기로 했다. 2000원에 구입 완료! 배가 고파서 시장에서 파는 고기가 들어간 빵. 800원 이제 지도에 나온데로 도시 탐방을 떠나자. 이런 흔한 거리를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2.10.2017 Astrakhan, Russia (아스트라칸, 아스르라한)에 도착하다!

오늘도 여전히 기차에서 보는 일출... PPT배경으로 써도 손색없을 그런 촬영이었다. 현지시간으로 9시 04분에 도착했다. 역시나 화창한 날씨~! 그리고 도착한 Gabzov Hostel.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곳.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양말도 주네? 배도 고프고 도시도 둘러봐야 할 것 같아서 돌아다녔다. 그리고 발견한 케밥집. 120RUP(2400원)에 맛있고 큰 케밥을 먹을 수 있다. 도시에 들릴 때마다 하는 의식(?)이 있다. 바로 석양을 찾아가는 것. 오늘도 어김없이 도시를 거닐다가 하늘이 오렌지 색으로 물드는 것을 발견했다. 순간 나는 그 빛이 뿜어져 나오는 곳을 향해서 달려갔다. 강에서 보는 태양의 뒷모습은 황홀하다. 내 핸드폰이 이 모습을 다 담아내지 못함을 탓했지만, 그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6.09.2018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한 환승

모스코 시간으로 6시에 Isikul에 도착했다. 철도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기내를 왔다갔다 한다. 그리고 화장실을 가려고 하니 잠겨 있었다. 잉? 문슨 일이지 해서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국경을 넘을 때, 국경 근처에서 서는 역에서는 화장실을 잠근다고 한다. 불법 탑승객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 화장실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나? 역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면된다. 보통 국경을 넘어가는 기차는 역에서 1시간을 정차한다. 따라서 시간을 잘 계산하고 화장실을 다녀오자. 카자흐스탄 쪽 역에 가면 이렇게 가방을 메고 양주와 초콜렛을 파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승객들에게 물건을 판다. 의외로 안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러시아 사람들은 하나 씩 사서 가져오더라. 나도.. 생각했지만, 가방이 무거워서 이만.....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25.09.2018 시베리아 열차 안에서

아침이 밝았다. 근데 아침인지 모르겠다. 모스크 시간으로는 4시 30분 정도를 가리키고. 그렇다는 건 이르쿠츠시간으로는 9시 30분인데. 나는 점점 모스크바 쪽으로 가고 있으니, 아침이 맞기는 한 것 같지만. 4시 30분이라는 시간과 9시 30분이라는 시작적인 정보가 나의 사고를 혼잡하게 한다. 이런 걸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느낄 수 있다. 아침에 따뜻한 물과 책 그리고 풍경. 잠시 어느 역에 도착하길래, 답답하기도 한 것 같아서 내렸다. 열차는 똑같은 모습인데 다른 역에 나는 도착해있구나. 반대편에서 '곤니치와, 곤니치와' 소리가 들린다. 괜히 고개를 돌렸는데, 나를 가리키는 것 같았다. 아놔 이 친구들 참나 저 한국 사람인데요? 라고 할려고 다가갔다. 꼬레아 꼬레아 하면서 말하길래 알아들은 줄 알았다..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4.09.2018 내 인생의 첫 번째 시베리아 열차 탑승!!!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을 내가 여기서 처음 써본다. 하늘은 우중충, 거리는 추적추적. Uber같은 gett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40분 정도 시간이 있었다. 처음에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가 한국에서 기차역을 이용했던 경험에 비추었을 때. 지금 여기는 내가 처음 와보는 곳이었다. 촉박했었다. 열차는 2종류 였다. 단거리 이동 기차 그리고 장거리 횡단열차. 이르쿠츠크역에서 장거리 횡단열차는 역을 마주보고 있으면 가장 왼쪽 1번 역에서 티켓팅이 가능하다. E-ticket이라면 필요없지만, 혹시 모르니까 언제나 꺼내어 보여줄 수 있는 종이 티켓을 발행하기로 했다. 1번 역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이런 오피스 옆에 발행기계가 있다. 거기에 자신의 티켓번호와 여권번호?를 기입하면 출력된다. 출력중.....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3.09.2018 Irkutsk에 돌아와서 내일 시베리아 횡단열차 탈 준비

아침이 밝았다. 겨울이 다가오니, 하늘에 구름이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도 어김 없었다. 어제 투어를 간 것이 운이 좋았다. 버스 정류장은 이렇게 생겼다. 정말로 조그만하다. 자칫 그냥 지나갈 수 있으니 잘 보고 걷자. 파란색 배너(현수막)에 Bus to Irkutsk라고 적혀있다. 우리가 타고온 private 버스는 다 부셔져가는 버스였는데, 공용 버스는 사진에 보이는 흰색 버스였다. 경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의외로 좋다. 어김 없이 식당에 도착했다. 이렇게 생긴 기름에 튀긴 빵 같은 것을 시켰다. 안에는 고기가 있다. 식당 주문에 TIP을 주자면, 되도록 빨리 시키자. 맛있는 거 고른다고 기다리면 다 먹은 사람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다 먹으면 출발하니까... 그냥 맨 처음 달려가서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2.09.2018 Khuzhir 북부투어를 가다.

북부투어는 호스텔에 오자마자 예약을 당했다(?) 주인 아주머니가 투어갈꺼냐 예약한다~ 해서 YES하고 예약이 됐다. 비용은 1100RUB 100RUB은 출발전에 지불한다. 국립공원 입장료라고 한다. 그런데 입장하는 게이트에 사람은 없다... 기사분이 꿀꺽. 1000RUB는 투어가 끝나고 호스텔 앞에 데려다 주면 지불한다. 후불인것이다. 사진의 왼쪽 하단이 북쪽이다. 마을에서 약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편도로 걸린다. 다시 돌아오는데 7시간 정도 걸린다. 오늘은 새로운 양말을 싣었다. 발꼬락 양말!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시원함! Cool~!! 10시쯤에 호스텔 앞에 기다리면 차가 온다. 어제 궁금했던 차들의 분주한 이동은 바로 사람들을 싣어나르는 것이었던 것이다. 차를 타고 도착한 첫 장소. 뻥뚤린 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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