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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urope - Croatia 9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3.04.2018 자그레브 마켓투어

아칩부터 재미있는게 없을까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광장에 들어서니 마켓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시장 구경은 여행의 재미 중에 하나입니다. 이건 못참지~ 짐은 많고 줄 사람은 없으니 마땅히 사고 싶은 물건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눈으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네요. 유럽의 마켓하면 이렇게 주황색 나무로 만든 간이 상점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여기에 딱 조명을 달고 크리스마스 트리만 있으면 크리스마스 마켓이겠죠? 마켓을 모두 들러본 이후에 어느 한 구석탱이에서 마을을 작은 모형으로 만든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니 참으로 빌딩이 굉장히 귀하게 느껴지네요. 저희 나라는 어딜가나 높은 건물인데 이곳은 하늘이 넓게 보일 정도로 낮은 건물이 대부분 입니다. 다음 여행지는 슬로베니아의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2.04.2018 플리트비체, 요정이 산다면 이곳에 (3부)

어느 정도 걷다가 길의 아래로 내려가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분명히 길은 아닌데 어느 아저씨가 비탈면의 나무를 잡으면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도착한 곳은 아래 쪽의 어느 길이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다른 코스의 길 같았습니다. 능수능란하게 내려가서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는 걸 보니 현지인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따라 갔습니다. 비탈면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니 정말 관광객을 위한 길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거의 하나도 없었습니다. 뜻밖의 여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이 길에는 반려견과 산책을 나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기서 사시는 분들은 이곳을 산책하면서 자주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영상을 올리니 화질이 안 좋아져서 아쉽습니다. 장엄하고 신비롭다 라..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2.04.2018 플리트비체, 요정이 산다면 이곳에 (2부)

카메라를 어디에 두어도 달력의 한 페이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4월의 달력 팔아요. 코스를 하나 빠져 나오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 같은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배는 30분에 하나가 운행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볍게 커피 또는 차를 마실 수 있고, 음식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다른 코스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배를 타고 반대편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이 나무로 만들어져서 굉장히 정겨운 느낌을 줍니다. 둔탁하면서 반듯하지 않은 모습니다. 배와 땅을 잇는 다리의 손잡이 난간들의 모습도 일직선이 아닌 구불구불 하네요. 직선보다는 자연이 주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처음 플리트비체에 버스를 타고 도착했을 때 받은 느낌이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2.04.2018 플리트비체, 요정이 산다면 이곳에 (1부)

오늘 날씨를 확인해 봅니다. 흠! 화창합니다. 기대가 되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가는 길에 오렌지 주스도 하나 샀습니다. 어제 예매한 버스를 타고 바로 출발합니다. 약 1시간 정도 이동했던 것 같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유럽의 시골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의 눈에는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이네요. 강 위로 지나는 다리. 작게 떨어지는 물폭포. 갈색의 지붕. 넓은 하늘과 지평선이 모두 좋았습니다. 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보이고, 단체 여행객들도 보이고 가족끼리 온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도 50% 정도 할인을 받았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1.04.2018 자그레브를 걷다

어제 자그레브에 도착해서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편안하게 쉬는 날로 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내일 날씨가 맑기 때문입니다. 크로아티아에 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이곳을 더 아름답게 보고 싶어서 날씨가 좋은 내일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잔잔하게 쉬면서 도시나 걸어다니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거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평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트램도 타고, 공원을 산책하고. 공원의 끝 정도, 아래 보이는 곳 쯤에 도착했을 때 한국 사람처럼 보이는 여성분을 한 명 발견했습니다. 문뜩 말을 걸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잔잔히 걷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였을까요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었던 걸까요. 그때의 저만 알고 있는..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31.03.2018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도착!

Zadar에서 저녁 늦게 Zagreb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빨리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소견을 듣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호스텔에 짐을 놓았습니다. 병원은 10시쯤에 열었던 것 같습니다. 세르비아 병원에서 써준 소견서를 가지고 광견병 전문 병원에 갔지만, 하필 그날이 병원이 쉬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옆에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수많은 크로아티아인이 대기하는 대기실에 혼자 앉아 있으려니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부담스러움도 잠시 간호사가 불러서 진찰실로 갔습니다. 상처를 보더니 전혀 감염이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안하다면 피검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피까지 뽑고 이래저래 했는데 이상이 없었습니다. 진찰비용 8만원을 지불하..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29.03.2018 ~ 30.03.2018 크로아티아로 가기 위한 이동

서둘러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타르에서 자그레브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중간에 Split이라는 도시에서 환승을 하기로 했습니다. Split은 크로아티아의 여름 휴양지 입니다. 잠시 환승을 하려고 버스 정류장에 있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왔었습니다. 잔뜩 신이난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저도 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야할 곳이 있어서 Split을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https://goo.gl/maps/38JwRvfenBeLhVLn8 스플리트 · 21000 크로아티아 21000 크로아티아 www.google.com 늦은 오후에 쯤에 Zadar라는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내일 아침에 자그레브로 서둘러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전..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27.03.2018 날씨 좋은 두브로브니크, 다음 여행지는?

두브로브니크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아의 모스타르로 이동하기로 했다.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왕좌의 게임을 다 보고 공부한 뒤에 와서 도시를 하나 하나 다시 본다면 새로운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에 아름다운 사람을 하나 얹어보았다. 금상첨화라고 할까. 날씨 좋은 두브로브니크는 정말로 좋았다. 건축의 색은 더욱 돋보였고, 건물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더욱 푸르렀고, 바다의 색은 더욱 청량했다. 나는 도시의 곳곳의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많은 사람들을 위한 도시가 아닌, 아기자기한 도시 부끄러운 도시를 볼 수 있다. 창문의 형태, 전등의 모양, 배관의 형태, 턱의 높이와 모양 등 관찰하면 재미있다. 호스텔을 떠나기 전에 호스..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26.03.2018 아름다운 마을, 두브로브니크

항구도시 코토르를 뒤로하고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로 이동했다. 두브르브니크는 영화 '왕좌의 게임'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나는 이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냥 지나가는 도중에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들려보기로 했다. 버스가 높은 지대에 이르러서 창문을 보니 저 멀리 항구 도시 두브로브니크가 보였다.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특유의 멋스러움이 느껴졌다. 중세시대의 항구도시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호스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어떻게 이 도시를 느낄 수 있을지 알아 보았다. 안내 책자도 보고 현지인에게도 물어보았다. 어느 정도 계획이 세워졌고 나가보았다. 호스텔에서 두브르브니크 관광지는 약간 떨어져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는 걸어서 갔다. 가는 길의 한 쪽은 산책을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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