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merica - USA

[북미 출장 2022.10.27] 마지막 출근 그리고 파티!!!

김 정 환 2022. 12. 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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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 출근날 입니다. 그래서 최종 회의를 진행하고 지금까지 있었던 이슈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야할지에 대해서 전략을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구운 토스트에 치즈와 딸기쨈 그리고 테스트 담당자님께서 주신 어떤 과자를 냠냠했습니다.

 

 

 

(열심히 회의 중...)

 

 

 

열심히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제 이곳과 아쉬운 작별을 할 때였습니다. 2주간 출근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고, 좋은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안녕! 2주 동안 고마웠어!

 

 

 

자~ 남는 시간에 미시간 대학교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놀러가기 전에 출출하니 점심을 먹어야겠지요. 근처에 생선 요리를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근처 호수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님들이 있었습니다. 학교 근처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생선 튀김(?)을 샌드위치 같이 싸서 먹는 음식을 많이 주문했습니다. 저는 피쉬앤칩스를 주문했습니다.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외국에서 먹는 맛은 과연 어떠할지 궁금했습니다.

 

 

 

감자튀김은 너무 투박해서 씹기가 불편했습니다. 생선 튀김의 옷도 너무 두꺼웠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뒤집는 것이 바로 생선의 육질이었습니다. 이렇게 부드럽고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생선이 있었을까요?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케이준 새우 샐러드를 시키셨습니다. 케이준 소스가 여기와서 먹은 소스 중에 제일 입맛에 맞는 소스라고 감탄하셨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학교 탐방을 떠나겠습니다. 발길 닿는대로 걸어서 어떤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쁘고 좋아서 눈에 담고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길 건너편에서 학생들이 모여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할로윈 준비를 하고 있었네요. 그리고 좀더 가니 학생회장을 뽑는 투표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로 대학교 캠퍼스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햇살은 왜 이렇게 따사롭고 하늘은 맑은 건까요? 고맙게도 말이죠 ㅎㅎㅎ

 

 

 

청설모가 저희를 보고 살금살금 다가오더라구요. 손을 뻗으니 도토리라도 있는지 조심스럽게 살피고 없으니 훽하고 도망치다가도 다시 먹을 것을 주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방향을 틀기도 합니다. 귀여운 친구네요. 사람이 헤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다가오는 동물들을 보면 참으로 지켜주고 싶습니다.

 

 

 

 

캠퍼스가 너무 커서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고가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쁜 빨간색 조형물이 있어 근처에서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동료들을 찍어주고, 동료들도 저를 찍어주고. 대학생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부끄러웠습니다. 너무 이방인 같아서랄까요?

 

 

 

10월은 가을이지요. 가을의 색이 짙게 깔린 곳을 발견했습니다. 갈색의 나뭇잎과 이색적인 건물 그리고 푸른 하늘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말로 가을가을하네요. (이거 찍겠다고 5분 동안 사람들 없을 때 기다린 건 비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진 건물을 발견했습니다. 아치형의 입구를 가지면서 위로는 탑이 있는 구조입니다. 마치 마법 학교에 온 것 같았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넓은 잔디밭과 도서관, 연구실이 나왔습니다. 안쪽의 건물들은 대게 고딕 양식으로 건출된 것 같았습니다. 뾰족하면서 긴 아치가 특징인 것이 많았습니다.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쉬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저도 한 때 시드니 맥쿼리 대학교에서 대학원 일이 끝나고 잔디밭에 앉아서 노트북을 만지작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저녁에 파티를 할 시간이 거의 다가와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돌아가니 준비된 어마어마한 음식들과 술!!! 너희들... 어디 갔던거야...?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알아...? 무려 2주만에 만나는 술이었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깔쌈하게 노릇노릇한 삼겹살을요

 

 

 

고기 굽기 장인과의 대화...

 

 

 

다같이 모여 앉아서 2주 동안의 힘들었던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은 염려해주고 잘한 것은 칭찬하고. 그리고 각자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모두 더 가까워진 시간이었습니다!

 

 

 

2주 동안 고생한 우리 팀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은 다함께 잘 해봐요!!!

 

 

 

(번외 : 드디어 만난 운명의 상대. 모두 웃음바다에 빠트려 버린 저와 이분과의 케미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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