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스타나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그리고 친구와 난타 공연을 보기로 한 날이다. 공연 보러가기 전에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나도 여기와서 밖에서 혼자 먹은 기억 뿐이기 때문에 누구랑 같이 먹고 싶었다. 친구가 양념치킨을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치킨을 먹으러 갔다. 어딜가나 한인타운이 있었다. 한국말 잘 못하는 한인타운...(?) 이 식당도 거대한 아파트 밑에 자리 잡고 있는 복합단지 식당이다. 친절하게도 한국인 메뉴판이 있었다. 메뉴를 고민하던 나에게 친구가 구해다 주었다. 왼쪽 메뉴를 보면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다리 몇 개, 가슴살 몇 개 이렇게 해서 팔고 있었다. 물론, 닭 한 마리 이렇게 팔기도 한다. 역시 소주는 외국 어디를 가도 비싼 듯하다. 약 8천원? 자~ 오늘 공연을 보기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