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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Asia - Kazakhstan 15

[나 혼자 지구 한 바퀴]01.10.2017 아스타나에서의 마지막 밤

오늘은 아스타나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그리고 친구와 난타 공연을 보기로 한 날이다. 공연 보러가기 전에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나도 여기와서 밖에서 혼자 먹은 기억 뿐이기 때문에 누구랑 같이 먹고 싶었다. 친구가 양념치킨을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치킨을 먹으러 갔다. 어딜가나 한인타운이 있었다. 한국말 잘 못하는 한인타운...(?) 이 식당도 거대한 아파트 밑에 자리 잡고 있는 복합단지 식당이다. 친절하게도 한국인 메뉴판이 있었다. 메뉴를 고민하던 나에게 친구가 구해다 주었다. 왼쪽 메뉴를 보면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다리 몇 개, 가슴살 몇 개 이렇게 해서 팔고 있었다. 물론, 닭 한 마리 이렇게 팔기도 한다. 역시 소주는 외국 어디를 가도 비싼 듯하다. 약 8천원? 자~ 오늘 공연을 보기로 한..

[나 혼자 지구 한 바퀴]30.09.2017 홀로 야경찾기 삼매경

어제 밤 도저히 정 들지 않는 아스타나를 떠나려고 토요일 아침 10시 기차를 예매했다. 약 1만 4천원 정도. 그런데 예매가 끝나고 1시간 정도 있어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정!!! 일요일 저녁에 뭐해요??' '몰라용~ 아무것도 안해요.' 밤새 구워 삶아도 기차가 취소가 안되길래 역에 달려왔다. 달콤한 아침잠... ㅠㅠ 온통 러시아 어라서 옆에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온 몸으로 기차를 표현해서 번호표를 뽑았다. 나의 마음을 맞춰봐라~ '캐치 마인드~' 그렇게 40분을 기다리고 취소하려니... 뭐? 안되? 카자흐스탄 카드가 있어야 한다고? 그렇게 나는 오늘 아침 시간과 돈을 모두 날렸다. 한 가지 알려드릴 내용이 있다. - https://tickets.kz/en/gd/direction/almaty~as..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9.09.2017 아스타나에서 뒹굴뒹굴

오늘은 별일 없이 호스텔에서 있기로 했다. 무엇을 잘 못 먹었는지 배도 아프고... 일단 밥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식재료를 사왔다. 이렇게 해서 1만원. 밥 먹고 밀린 포스팅도 하고 밥이 되었다.. (아니 벌써...?) 밖에서 시끌시끌 해서 나가보니 남자 3명이서 저녁을 만들고 있었다. 심심했던 나라서 몇 마디 나누어 보았다. 그런데 잘 통하네??? 이 친구들이 저녁 만든 것을 나누어 주기까지 해서 냠냠 먹었다. 존, 마리옽, 세미 친구들이 만들어준 매운 파스타!!! 혹시 여행을 하다가 이런 차를 보거든 얼른 달려가라. 그들이 타고 있을테니, 이들은 이 차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다. 멋진 녀석들!!! 그리고 John아냐고 물어보길 바란다. ㅎㅎㅎ 제가 영어 이름으로 John이다. 벌써 6..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8.09.2017 아스타나 시내 구경과 데이트(?)

아침 일찍 일어나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첫 눈이었다. 올해 맞이하는 첫 눈, 그것도 9월에 말이다. 나아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하늘의 장난일까? 그 장난이 진짜였으면 좋겠다. 누가 내 음식에 장난을 쳤다... 이거 누가 먹은 거냐... 아우 짜증나 호스텔을 옮겨야 겠어. 진눈깨비 눈으로 도로는 추적추적... 어제 보지 못했던 도로의 광경을 보게 되었다. 이 곳에는 좌회전 우회전 신호가 체계적이지 않았다. 일단 직선상에 있는 자동차 신호등이 좌측 우측 상관 없이 다 켜진다. 그러면 저렇게 가운데 멈추는 차들이 생기는데 저들은 나중에 차들이 다 빠지면 좌회전하고 우회전 하게되는 차들이다... 엄청 빵빵거린다. 새로운 호스텔을 찾았다. 후기가 많아서 이곳으로 왔다. 역시나 저번 보다..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7.09.2017 아스타나, 카자흐스탄의 수도에 도착하다.

매일 매일 포스팅을 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지 않거나 게으른 나... 아침 8시 경에 아스타나 역에 다가가 중.... 추쿠추쿠~ 추쿠추쿠~ 마침 저 멀리서 태양이 고개를 내밀며 나를 반기고 있다. 하힛~ 수도라서 굉장히 한국 같은 서울역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플랫폼은 영동역 느낌... 가득 하지만 이걸 실망이라고 할 수는 없지 내부는 아주 깔끔하다. 엑스포 때문인지 시설도 잘 되어 있다. 나와서 환전을 했다. 남은 루블을 이용했다. 오래전에 해서 얼마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 이래서 매일 포스팅 해야하는데 허허허허. 그래도 기억나는 것은 절대 역 안에서 환전하지 말자. 물론 텡겐(카자흐스탄 화폐)가 하나도 없으면 소량을 환전하고 큰 돈은 나가서 하자. 밖에서 하는게 더 많이 받는다. 밖에서 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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