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부터 비가 엄청왔다. 안개도 끼고 동유럽에 온 이후 계속 우중충하다. 젠장... 어찌어찌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리고 호스텔까지 걸어가는데, 너무 멀고 후미진 곳으로 들어갔다. 나는 여행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려고 했기 때문에 별점은 7점 정도에 가격이 낮으면 무조건 선택했다. 그렇게 선택한 호스텔... 여행을 끝난 시점에서 평가하자면 최악의 호스텔이었다. 정말 최악이었다. 첫 번째로 여행자가 한 명도 없었고 지역 사람들이 주거지처럼 이용하고 있었다. 두 번째, 환경이 너무 관리가 안되었다. 침구류는 세탁하지 않아서 냄새가 났고, 침대는 엄청 삐걱거렸다. 화장실도 그냥 1인용 화장실 1개였다. 세 번째로 주인이 최악이었다. 주방(?)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좋은 방에서 온갖 식기류는 더려웠다. 심지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