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 Turkey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3.11.2017 괴레메에서 폐티예(Fethiye)로 이동하자!

김 정 환 2020. 12. 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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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폐티예로 가는 날입니다. 아침에 가서 예매하니 밤 7시 버스가 있어서 야간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숙소 1박 절약!!)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먹어주고요~


저 보다 먼저 이스탄불로 출발하는 빅토리아 입니다. 아주 말광냥이랍니다 ㅋㅋㅋ
사진 찍는다는 거 알고 '코~' 하면서 얼굴 밀어주시는 말광냥이.



친구들에게 각자 나라의 언어를 부탁했습니다. 멜리나는 아르헨티나어를 빅토리아는 영어(호주)를 써주었습니다. 내용은... 비밀... 이런 말광냥이들 ㅋㅋㅋ

 


7시까지 천천히 쉴라고 했는데, 스페인 친구와 그의 친구가 저를 끌고 가버렸습니다. 진심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친구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지금 여기서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아까운 시간 낭비하는 거야! 하나라도 더 봐야지! 페티예까지 얼마나 걸려? 뭐? 그러면 버스에서 쉬면 될꺼아니야! 자 나가자! 빨리!!! 일어나!!!". 이러는데 어떻게 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후...  이번에 갔던 곳은 레드코스가 아니라 그린코스로 가는 곳에 그냥 아무곳이나 갔습니다. 이 친구들은 그냥 뛰고 점프하고 달리고 싶었습니다.... 나 피곤하다고...

 


우이씨 우이씨


이상한 협곡으로 들어가고... 여긴 어디야... 정말 발 닿는 곳 아무곳이나 갔습니다.

 


다행이도 돌아왔습니다. 저는 힘들었는데 이 친구들 허허허... 술을 먹자고 하네요 허허허... 그래... 먹자... 마시자... 헤헤헤헿ㅎ헿


덕분에 즐거운 카파도키아, 괴레메 였다!!! 다음에 다시보자규~


버스에서 만난 어느 터키 아저씨가 견과류를 주셨다. 얌얌얌
오늘도 굶지는 않는 정환이. 아침 6시에 도착...이라니 잘 잘 수 있을까?

 

 

18.12.2020에 다시 보는 소감

 

억지로 끌로 나가준 친구들에게 고맙기도 합니다. 별거 보지도 못했고 힘들었지만, 아직도 저의 가슴에 기억의 조각으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즐겁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고맙다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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