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 Turkey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5.11.2017 페티예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들

김 정 환 2020. 12. 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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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정으로 사실상 페티예에서 할 활동을 모두 끝난 것 같았습니다. 여름도 아니라서 구름과 비가 계속 조금씩 왔습니다. 여름이면 부산 만큼 핫하게 놀겠지만, 그게 아니니 떠나기로 했는데,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Sila로 만나자마자 대뜸 밥 먹었냐 물어보더군요.
대충 먹었다고 하니 그래도 먹으라고 한 상 시켜주더라고요. ㅎㅎ 머지???
이렇게 해서 2천원 정도 냈습니다. 분명히 메뉴에 없던 건데 이 친구가 시키니까 2천원이라고 하더군요!!! 이래서 역시 지역 친구들을 만나야 한다니까요! ㅎㅎ

 

위에서 먹은 요구르트는.... '아이란'이라고 하는 겁니다. 붉은 요구르트입니다. 그런데 신만이 나요... 그런데 건더기가 떠다녀요... 케밥과 먹으면 조합이 좋다고 한다는데... 나는 콜라가 더 좋다.

갑자기???
* 케밥의 어원
- 원래 뜻은 '불에 구운 고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드넓은 중앙아시아 땅을 누비던 유목 민족의 후예로 짧은 시간 안에 쉽고 간편하게 해먹는 음식에 익숙하다. 케밥도 그 과정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아랍권에서는 샤와르마라고 부른다.
-출처:나무위키-


Sila와 놀고 있는데 가려고 하니 옆에서 터키 친구들이 불러댄다. 흔히 일찐이라는 무리인가? 했는데, 그냥 말만 많은 친구들이다. 오른쪽에서 2번째 애가 페티예에서 짱먹는다고 자기 이름만 대면 모두 꽁짜로 할 수 있다고 한단다... 웃긴 사실은 이야기 도중에 이 친구들 약했었다 ㅋㅋㅋ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심각한 약은 아닌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한 고등학생을 터키에서 만나다니


내일은 Sila가 투어(실은 거의 납치)를 시켜준다고 하니 집으로 돌아가서 빠르게 내일을 준비하자!

페티예 마을이 정말 작기 때문에 거의 모든 학생들이 다 아는 수준인 것 같다. 카페에 Sila와 그 친구들과 앉아 있는데 4시 쯤 되니 학생들이 엄청 왔다갔다 하는데 다 아는 채하고 다 서로 인사하고 지나간다. 그리고 나도 ㅋㅋㅋ

 

 

 

19.12.2020에 다시 보는 소감

 

낯선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두려움도 함께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조심했습니다. 다행이도 이 친구들은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장난끼가 가득하다고 할까요.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지금도 어떻게 하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주의를 기울이면서 즐거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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