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urope - Hungary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3.03.2018 Budapest, 야경, 와인, 그리고 친구

김 정 환 2021. 1. 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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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쯤에 St. Stephen's Basilica에 방문했다. 포스팅을 할 때 역사적인 곳을 가면 조사하고 정리해서 포스팅 했었다. 그런데 며칠간 많은 정리해서 정리하는 과정이 피곤하게 느껴진다. 일단 위키피디아는 링크를 걸어두었다. 나중에 다시 보게 된다면 정리하고자 한다.

 

호스텔로 돌아와서 형님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다. 떡볶이 같았다. 오랜만에 먹어본 매콤한 음식이었다. 형님은 요리를 좋아하신다. 그래서 자주 요리를 해주셨다. 그런 형과 함께 있으니 나도 요리를 하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요리도 창작 활동 같다. 어느 정도의 소스를 넣고 어떤 재료를 넣으면 무슨 맛이 날까 고민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참 좋았다. 

 

오늘은 다시 아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형님은 새로운 한국 분을 소개시켜주셨다. 휴가를 받고 며칠간 여기에 머무르시는 분이셨다. 이 분의 취미는 사진이었다. 그래서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계셨다. 그 분께서는 우리들과 함께 좋은 사진을 찍어보자고 하셨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 찍어주시는 사진을 내심 기대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2일 전에는 그냥 즐기고 와서 잘 잡힌 사진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분은 나에게 어디에 어떻게 자세를 잡으라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카메라를 조정하면서 무선으로 된 리모컨으로 사진을 촬영하셨다. 모든 게 신기했다. 그 분의 사진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나도 사진을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추억을 아름답게 기록할 수 있을 정도만 배웠으면 좋겠다. 아래 사진들은 정환's special이다.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와인을 가지고 갔었다. 야경, 부다페스트, 와인, 친구.

 

 

야경을 보고,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에 작은 사건을 하나 목격했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서 오고 있었다. 한 중국인 커플로 보였다. 남자 분은 드론을 이용해서 세체니 다리의 차도 한 가운데 위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지나가면서 드론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도중에 드론이 어딘가에 부딪히더니 추락했다. 그리고 차에 밟혀서 부셔졌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사진을 찍어주신 분이 하신 말씀으로는 야간에 도시에서 드론을 날리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했다. 저렇게 추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심지어 차도 위에서 했으니 2차 사고도 발생할 수 있었다. 주의사항을 하나 배웠다. 물론 나는 먼저 드론을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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