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로 인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새벽입니다... ㅠㅠ 현지 시간으로 오전 5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낯설음과 적막감이 흐르는 호텔 밖 입니다. 잠을 자기 위해서 이리 저리 몸을 움직여 보지만 쉽사리 잠들지 못하네요.
어느덧 출근해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전 8시까지 호텔 로비에 모여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회사에서 가져온 노트북과 필요한 여러 서류들을 챙겨서 출발하겠습니다~
한국보다 조금더 쌀쌀한 기후였습니다. 간밤에 비가 살짝 와서 거리는 물에 젖었지만, 기분 좋은 상쾌함과 촉촉함이 문 호텔 로비의 문을 열음과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차량으로 약 20분을 운전해서 가야했습니다. 같이 가신 분께서 운전해서 저는 뒷좌석에 타고 갔습니다. 출근길의 도로는 한국과 너무 달랐지만, 이상하리만치 익숙한 분위기로 출근을 했습니다. 같은 한국인 4명과 한국과 같은 차량, 하지만 주변은 확연히 다른 풍경. 이 둘의 어색함이 출근길을 더욱 설레게 했습니다.
드디어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Hyundai-Kia America Technical Center Inc (이하 HATCI) 들어가기 전에 출입증을 발급 받았습니다. 즉석에서 바로 촬영해서 출력해 주셨는데 천장에 전등이 있어서 사진 한 가운데로 불빛이 비춰졌네요. 역시 땅이 넓어서 회사 근처가 평지였습니다. 도착했을 때에는 날씨가 참 좋았는데 오늘을 조금 우중충한 날씨였습니다.
오전에는 세팅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리도 만들고 인터넷도 연결하고 등등... 그러다가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식을 먹은 후에 스타벅스를 가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Eastern Michigan University의 안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갔습니다. 과연 미국에서의 스타벅스는 어떤 맛일까요? 그리고 어떤 특별한 음료를 팔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Strawberry Acai를 한 번 먹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래 메뉴판에서 보면 두 번째 판에서 가운데 있는 음료입니다.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음... 밀키스와 거의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셨습니다. 아메리카노가 한국보다 싸다는 것에 한 번 놀라고 맛이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다음에는 할로윈데이를 맞이해서 나온 펌킨 음료를 마셔보겠습니다.
하루 일을 끝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에는 한식을 먹어서 저녁에는 미국스러운 음식을 먹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온 곳은 Chipotle Mexican Grill 입니다. 한국의 서브웨이와 같이 먹고 싶은 재료를 골라서 먹는 식당입니다. 부리또 처럼 도우에 싸서 먹기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보울에 담아서 먹었습니다. 저도 보울에 스테이크 + 아보카도 + 토마토 소스 + 치즈 + 등등 을 넣어서 담았습니다. 이렇게 담으니 25,000원이 나왔습니다. 헉!... 환율 치명타... 당시 환율을 1,450 이었습니다... 모두 음식을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첫 숫가락을 떠서 입에 넣는데!!! 너무 존맛탱이었습니다. 콩이 들어가서 별루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와... 너무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심지어 양도 많아서 대만족! 한국에 있다면 찾아가서 먹고 싶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쳤습니다. 일에 대한 이야기를 쓸 수 없어서 놀고 먹는 내용만 올리니, 출장가서 놀고 먹는 것 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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