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분 중에서 여권을 잃어버려 시카고에 있는 한국 대사관을 다녀오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시카고에서 유명한 팝콘을 가져오셨습니다. 치즈맛과 캐러멜맛이 정말 강해서 혈관이 막혀버릴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일하는 중에 야금야금 잘 먹었습니다.
(오전 일 하는 중...)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강한 양념이 없는 음식이 당기더군요. 그런데 쌀국수는 한그릇으로는 항상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봐두었던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현재 미국 햄버거 모두 먹기 챌리지 중이라서 빠트릴 수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먹는 빅맥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명물이라는 사과로 만든 애플 파이와 프랜치 프라이를 시켰습니다. 빅맥의 맛은 지금 한국에서 시켜먹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같았습니다. 그런데 애플 파이는... 이거는 진짜 레전드 오브 레전드 였습니다! 적절한 단맛과 사과의 상큼한 향 그리고 아삭함이 살아있는 과질이 그야말로 킹오브애플파이 였습니다. 프랜치 프라이는 정말로 고소함의 결정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고소하면서 느끼하지 않을까요? 다른 기름을 사용해서 그런걸까요. 한국에서는 보통 한 개 먹으면 더는 안 먹고 싶은데 이곳의 프렌치 프라이는 5만8천개는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오후 열심히 일하는 중...)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중에 커다란 달마시안이 차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고나서 덩치가 있는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무래도 마당이 있고 집도 크기 때문에 반려 동물의 크기도 커진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녁은 쉑쉑버거 입니다! 점심에 이어서 또 다시 햄버거를 먹어보겠습니다. 할로윈이 다가와서 그런지 매장의 곳곳에 장식의 꾸밈이 이쁘게 되어 있습니다. 역시 가장 기본인 쉑쉑버거를 주문했습니다. 한 입 먹어본 순간... 느껴지는 부드러운 빵의 촉감과 감칠맛 나는 고기! 그리고 상큼하게 마무리 해주는 야채들의 조화... 대박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먹은 쉑쉑도 맛있었는데 이곳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근처에 유기농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마트가 있어서 갔습니다. 매장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앞에 수많은 호박을 쌓아두고 있던 건 기억이 나네요. 매장의 대부분 식품들은 로컬에서 재배되어서 유통되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항상 같은 출발 지점과 같은 도착 지점을 설정해도 시간에 따라 다르게 길을 안내했습니다. 오늘도 다른 길을 안내하더군요. 그런데 뜻밖에도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했습니다. 할로윈 장식을 아주 멋지게 뽑내고 있는 집들이 가는 길 동안에 저희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할로윈데이까지 이곳에 있으면 더 많은 멋진 장식과 신이난 아이들을 볼 수 있을텐데, 그전에 귀국하게 되어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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