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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출장 2022.10.22] 가보자~ 나이아가라 폭포! (1부)

김 정 환 2022. 11.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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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자동차로 5시간 정도를 달려야 했습니다. 왕복으로 10시간이니 당일치기를 하려면 새벽부터 출발해야 했습니다. 아침 6시부터 출발합니다. 2시간 정도를 달려가니 캐나다를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국경을 넘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풍력발전기 돌고 있었습니다.

 

 

 

아침을 간히 먹으려고 편의점에 들렸습니다. 서브웨이를 먹으려고 했지만, 9시에 준비가 된다고 해서 핫도르를 먹기로 했습니다. 창문에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잎이 그려진 것을 보니 정말로 캐나다에 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핫도그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꼬박 5시간을 달려서 드디어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Skylon으로 향했습니다. 전망타워 근처에서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도 샀습니다.

 

 

 

자! 이제 나이아가라 폭포로 다가갈 때입니다. 오솔길 같은 곳을 지나서 내려가니 넓은 평야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무들 너머로 조금씩 보이는 수증기와 폭포 소리가 저의 오감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수수 떨어지는 거대한 소리는 과연 얼마나 큰 폭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까요. 가는 길에 한국인 여성 두 분이서 신나게 뛰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귀여우신 분들이었습니다. 학생이신지 모르겠지만 푸르른 느낌을 간직하고 계신 아름다운 모습들이었습니다. (말이라도 걸어볼 껄 그랬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그야말로 장대한 폭포였습니다. 큰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엄청난 양의 수증기를 만들어서 몇 미터 밖의 저희들의 피부에 차가운 물방울을 내려 앉게 하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자연의 커다람이었습니다.

 

 

 

크루즈를 타기 위해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부터 매우 신이 난 모습입니다.

 

 

 

크루즈를 타는 선착장은 계단을 타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내려오니 식당도 있고 커다란 크루즈도 있고 반대편의 미국 크루즈도 보였습니다.

 

 

 

30분에 마다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서로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있었습니다. 물에 젖을까봐 우비를 나누어 주는데 모두 분홍색을 입고 있어서 미니언즈 같이 귀여웠습니다.

 

 

 

드디어 배에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가장 잘 보일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왜 배는 전부 젖어 있는 걸까요? 축축하게 적는 정도가 아니라 물에 담갔다가 뺀 수준으로 배 전체에 물이 흥건했습니다. 살짝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배가 출발하고 벌써부터 물방울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째 1층으로 가야하나...? 가는 길에 무지개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쌍무지개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쌍무지개하니 더욱 기분이 좋아질 수가 없겠네요! 같이 간 동료와 사진도 많이 찍어보고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첫 번째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장!관! 정말 어마어마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고 그 밑에는 불규칙적이면서 험난해 보이는 바위들. 그리고 그 바위들 사이로 시원하게 내리 꽂는 폭포수. 마지막으로 높고 넓은 푸르른 하늘!

 

 

 

아래 영상들에서 저희 신남이 그대로 나오고 있네요.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첫 번째 폭포를 뒤로하고 가장 큰 폭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봐도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저곳으로 간다라... 우비가 전혀 쓸모가 없을 수도 있겠는데요?

 

 

 

카메라에 담긴 물방물이 말해주듯이 이곳은 거의 물속이었습니다. 누가 위에서 계속 물을 쏟아 붇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정말 놓칠 수 없는 것은 자연의 경이로운 형태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바람과 물들이 눈을 못 뜨게 하고 몸을 전부 적시지만 이곳은 마치 파티와 같았습니다. 나이아가라 풀파티! 정말 아수라장 같았지만, 환호와 웃음 소리만 들렸습니다. 폭포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본 폭포의 모습은 그야말로 헉! 온 몸이 압도 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길 수 없어 보이는 덩치와 웅장한 소리가 느껴졌습니다.

 

 

 

크루즈에서의 풀파티(?)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신발의 양말까지 젖었지만 마음은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정말로 부모님과 다시 오고 싶고, 연인과 함께 오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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