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 Russia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3.10.2017 Astrakhan 시내 구경하기

김 정 환 2020. 4. 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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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램만에 제대로 된 구경을 할 것 같다.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서 지도를 얻을 수 있었다. 파란색 선과 초록색 선이 있는데, 오늘은 초록색 선을 따라서 도시를 거닐기로 했다.

 

 

그전에 러시아 깃발을 사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깃발이 있음직한 곳을 물어서 찾아갔다. 소개한 곳을 찾아가보니 시장이었다. 역시 도시 구경중 시장을 빼놓을 수가 없다.

 

 

 



사람들이 옷이나 모자에 러시아 깃발이 있는 것을 몇 번 보았는데, 혹시 수선집에서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찾아가 보았다. 역시! 찾았다!!! 예상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지만, 더 이상 찾을 수 없어서 구매하기로 했다. 2000원에 구입 완료! 

 

배가 고파서 시장에서 파는 고기가 들어간 빵. 800원

 

 

 

 

 

이제 지도에 나온데로 도시 탐방을 떠나자.

 


이런 흔한 거리를 지나서

 

도착한 어느 관광장소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입장료 150RUP를 지불해야 한다드라. 러시아에서 유명한 포토그래퍼라고 하는데... 관심이 없어서 나왔다.

 

 

이렇게 생긴 건물이다.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잘 찾아가 보세요.

 

 

 


 

거리에 흔한 고양이다. 너까지 이쁘냐?

 

 

왼쪽으로 공원과 오른쪽으로 카페,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밤이 되거나 낮이 되면 아름다운 사람들로 북적일 것 같다. 

 

 

Astrakhan Kremlin, Astrakhan에 있는 성이다. 

 

멀리서 보이는 성 입구의 모습

 

 

정면에서 마주한 입구는 그 웅장한 모습을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광장 처럼 넓게 펼쳐져 있다.

 



지도에서 본 대로 성벽을 따라서 성을 둘러보고 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였는데, 마침 태양이 고개를 내주었다. 그 모습을 찬란한 광채!!! 마치 동화 속의 왕자가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이 성 어딘가에 있을 공주를 구하러 달려가야 할 것 같은 기분.

 

 



 

 

 

 

 

한쪽에서 한 폭을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담은 그림 같은 사진.

 

결혼 사진을 찍는 아름다운 커플 >.<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나도 결혼하고 싶은... 

 

작은 성이었지만 내 마음을 훔치기에는 충분했던, 1시간 이나 걷고 앉아 있고 머물렀다. 이곳을 보기 위해서 Askratkhan에 오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다시 걷는 나.

 

 

 

현재 오페라 극장이나 발레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입장권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 공원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마치 거대한 성의 모습! 다가오는 해돋이를 이곳에서 맞이 하는 것도 좋다.

 





이건 뒤에서 찍은 모습

 

Astrakhan은 결혼 풍년이다. 오늘만 7커플 보았다.

 

 


어제 왔던 강가를 다시 와 보았다. 어제는 조금 늦게 와서 낮에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갑자기 생각난 기발한 사진 촬영법!

 

태양보다 더 환한 나의 미소... 큼큼...

 

 

 

 

 

 

 

집에 돌아와서 오늘 많이 도와준 직원에게 작은 저녁을 해주었다. 

그리고 내 옷에 몇 마디 남겨달라고 했다. ㅎㅎㅎ

이 옷에 친구들의 말을 담고 싶다.

 

 

호스텔 요정, 카리나.

 

오늘도 내 심장은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틈만나면 요동치는 내 심장아. 러시아는 건강에 해롭다. 건물 부터 자연풍경 심지어 지나가는 고양이도 이쁘다!

 

 

2020.04.07

이 도시 이쁘다. 후미진 거리도 있었지만 성과 그 주변의 거리는 정말로 예술이다. 공원도 있고 공원 주변에 거리를 따라서 카페들이 나열되어 있다. 거리도 넓고 아름답다. 오페라 극장도 정말 멋있었다. 나중에 한 번 더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책을 읽다가 공원을 산책하고 싶다.

강을 따라 고급 아파트들이 나열되어 있다.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 같다. 그래서 인지 강변의 도로는 정말로 이쁘고 깔금하다. 항상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흠...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은,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면서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내가. 낭만.

 

이때 나는 카리나에게 작업치고 있었다. 나중에 떠나고 나서 SNS로 알게된 사실은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미안.

 

이 당시에는 러시아가 건강에 해롭다고 느껴졌는데. 지금 다시 보니 괜찮은 것 같다. 시간에 따라 나의 눈이 바뀐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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