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 Russia

[나 혼자 지구 한 바퀴]12.10.2017 Astrakhan, Russia (아스트라칸, 아스르라한)에 도착하다!

김 정 환 2020. 4. 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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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기차에서 보는 일출...

PPT배경으로 써도 손색없을 그런 촬영이었다.

 

 

 

 

현지시간으로 9시 04분에 도착했다. 역시나 화창한 날씨~!

 

 

 

그리고 도착한 Gabzov Hostel.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곳.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양말도 주네?

 

 

배도 고프고 도시도 둘러봐야 할 것 같아서 돌아다녔다. 그리고 발견한 케밥집. 120RUP(2400원)에 맛있고 큰 케밥을 먹을 수 있다. 

 

 

 

 

 

도시에 들릴 때마다 하는 의식(?)이 있다. 바로 석양을 찾아가는 것. 오늘도 어김없이 도시를 거닐다가 하늘이 오렌지 색으로 물드는 것을 발견했다. 순간 나는 그 빛이 뿜어져 나오는 곳을 향해서 달려갔다.

 





 

 

강에서 보는 태양의 뒷모습은 황홀하다. 내 핸드폰이 이 모습을 다 담아내지 못함을 탓했지만, 그 탓함은 감히 기계가 담아낼 수 없는 한계를 알게 된 순간. 

 

 

 

이 호스텔의 장점을 바로 앞에 공원이 있다는 것!!! 이렇게 멋진 공원이!!!

 




그리고 이 호스텔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옆에 마트가 있고 그 마트에서 파는 술은 정말로 싸다는 것!!! 와인이 5천원이라니!!!

맥주가 천원이라니!!!

 

같은 호스텔 친구에게 물어보니, 러시아 정부는 주류와 담배에 많은 세금을 메기지 않아서 가격이 싸다고 한다!!! 

 

 

2020.04.07

저 호스텔은 제가 찾아간 호스텔 중에 4번 째입니다. 가장 먼저 찾아간 호스텔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지도에 제 2 호스텔을 저장해 두었다. 그래서 찾아갔는데, 제기랄 왜 이렇게 찾기 힘든 것인가. 여튼 찾았었다. 그런데 문이 잠겨 있다...? 아니 별점이 8.5점 넘는데 지금 문이 잠겨있다고? 30분 기다렸다. 아무도 없다... 그러면서 와이파이를 찾고 있었다. 여러 개가 있는데 호스텔로 보이는 것이 있었다. 그런데 비밀번호...? 아... 신이시여 제발... 저 어떻게 합니까... 저 힘들게 기차타고 왔단 말이에요 ㅠㅠ 엄청난 두뇌 회전을 했다. 지금까지 다녀온 호스텔들의 비밀번호 패턴을 전부다 이용해 봤다. 틀리고... 틀리고... 틀리고... 좌절이었다. 아마 여러분들은 이 상황이 얼마나 좌절적인지 이해 못하실 수도 있다. 말도 안 통하는 이국땅인데 서울 같은 도시도 아닌 시골이고. 기차를 타고 와서 몸은 엄청 피곤하고. 무섭고. 배고프고. 숙소는 없고. 정말로 막막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찾았다! 비밀번호는 와이파이 이름과 동일했다! 이 고마운 녀석들! 그래서 찾아간 호스텔이 저기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 호스텔이 가장 좋았다. 대부분 시골 호스텔은 집을 개조한 경우가 많아서 여행객을 맞이하는 호스텔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사는 거주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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