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 Armenia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4.10.2017 예레반, 아르메니아 돌아다니기

김 정 환 2020. 4. 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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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에 출발해서 아침 5시 쯤에 도착했다. 이 시간에도 열려있는 호스텔이 있을까 걱정이었지만, B1 호스텔 이 24시간 열려있었다. 4시간 정도 잠을 잔 뒤에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가장 큰 공원인 Public square에 가는 도중에 작은 광장이 있었다. 거기서 찍은 예레반 액자 샷

Public square에 가면 [I love Yerevan]을 볼 수 있다. 친구들과 멋진 샷!!!

광장을 벗어나 오페라 하우스로 갔다.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약 7천원 정도면 공연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있는 주에는 공연을 하지 않았다.

오페라 하우스



메인 광장이라고 할 수 있는 Casacade complex에 도착했다. 다양한 작품들이 길을 따라서 놓여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주의사항으로는 계단의 갯수가 어마어마하다는 것과 커플들이 천지에 깔려서 짜증이 났다는 것이다.

Cascade complex

한국인이 만든 타이어 소재의 작품이다. 브라질,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친구들이 자기 나라 꺼는 없나 열심히 찾았지만 없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지옥의 계단을 올라가 보자

작은 구멍들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


계단 만 30분을 올라간 것 같다.... 더워 가지고 더 힘들었다. 그리고 도착한 정상 그리고 더 높은 곳을 올라가기 위해서 20분 정도 더 올라갔다.

정상에서 찍은 샷! 저 멀리 예레반의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아쉽게도 안개가 껴서 맑게 도시를 볼 수 없었다.

 

정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생긴 높은 탑을 볼 수 있다. 내 생각에는 쓸 때 없이 높기만 한 것 같다... 물론 멀리서 한 눈에 보이겠지만. 저 위에 황금색으로 빛나도 있는 것은 깃털이다. 내가 멀리서 바나나가 아니냐고 했더니, 배가 고파서 그런 것 같다고 브라질 친구가 놀렸다.


정상에 올라가면 다른 공원이 위치한다. 구글맵에서는 Victory Park 라고 찾으면 된다. 공원이기는 한데 놀이기구도 있고 호수도 있다. 아르메니아가 조지아 보다 좋았던 것은 어디서나 무료 와이파이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 심지어 호수에서도 출처 모를 와이파이를 잡을 수 있었다.

물에 반사된 공원의 나무들이 참으로 아름답다.

방향을 틀어서 Mother Armenia Statue로 이동했다. 두 손에 커다란 검을 들고 신성하고 굳건하게 서있는 아르메니아 어머니 상.

근처에서 찍은 네 남자의 등진 모습. 크....

이거 작품 회손 아니냐고 계속 물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고 브라질 친구도 우크라이나 가면 같은 탱크가 있는데 똑같이 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멋진 사진!!! 전진하라!!!

 

이 Victory park에는 놀이기구도 있다. 주말이라서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이 보였다. 그런데 흡사 놀이공원이 아니라 이건... 체르노빌...?

등산(?)을 끝내고 광장으로 놀아오니 건물들이 빛나고 있었다. 

 

조지아로 돌아갈 버스터미널을 찾던 중 발견한 교회.

모든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탈리아 친구가 오리지널 파스타를 만들어 준다고 올리브를 사자고 했는데, 브라질 친구가 그거 비싸다고 한 번 먹을 껀데 굳이 사야겠냐고 티격태격했다. 이탈리아 친구는 자기는 Professional 이라고 절대 올리브 없이는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결국 구매했다. 그렇게 탄생한 절대 오리지널 이탈리아 출생의 까르보나라. 완전 맛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하나 배운 것이 있다면, 정통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방법이랄까? ㅎㅎㅎ

 

 

2020.04.15

 

올리브를 찾기 위해서 여러 마트를 돌아다녔다는 것이 생각난다. 돌아다니면서 Paul은 계속 Dancan에게 올리브 따위 없이 싼 기름으로 파스타나 만들라고 했다. 하지만 Dancan은 이탈리아 사람의 자존심으로서 올리브 없는 파스타는 절대 만들 수 없다고 했다. ㅋㅋㅋㅋㅋ 올리브 오일을 구해서 호스텔에서 정통 까르보나라를 만들었다. 이때 제대로 요리하는 남자를 인생에서 처음 봤다. 감명받았다고 할까? 그래서 Duncan이 요리하는 과정 하나하나를 기록했다. 아직도 나의 핸드폰 메모장에 적혀있다. 그리고 이 요리법은 내가 여행하면서 정말 많이 써먹었다. ㅎㅎㅎ 그리고 한국와서 가끔 해먹기도 하는 정통! 까르보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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