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형이 된장찌개를 끓여 주셨다. 어제 남은 소고기 뼈를 된장에 넣고 끓였는데, 그 맛은 ... 크아... 후우웁! 크아... 내일 바투미(Batumi)를 가기 위해, 역에 가서 표를 끊어왔다. 가격은 '19라리(1만원)' 표를 구매하고 지하상가를 둘러보았다. 우리나라 지하상가 처럼 잘 정돈된 상가는 아니었다. 사람 1명이서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좁은 상가 안이었다. 길은 마치 거미줄 처럼 엉키고 엉켜서 내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3번을 나왔다가 들어갔는데, 왜 항상 같은 출구로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분명히 출구가 여러 개 였는데 말이다. 비니를 하나 사려고 했는데 가격이 한국보다 비싸거나 비슷해서 사지 않았다. 음식은 싼데 제조업으로 만든어진 상품은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