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로 넘어가는 국경지대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정돈된 모습입니다.
폴라드의 수도 Warsaw(바르샤바)에 도착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가는 중에 한강 같은 강이 있길래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한 신기한 것들이 둥둥 떠다녔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얼음 덩어리들이었습니다. 강에 얼었던 얼음이 부셔진 건지, 육상에서 부셔진 얼음들이 떠내려 온지 모르겠지만 보는 내내 새로웠습니다.
엄청나게 추웠던 그때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이후 계속해서 도시를 거닐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의 3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억을 되살려 보려고 하니 작은 이야기들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쉽습니다.
시내를 걷다가 어느 성당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가는 길에 다시 강변을 걸어야 했습니다. 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귀여운 물고기 조형물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들은 햇살에 의해 눈이 녹았었는데, 이곳에는 그늘이 진 곳이 있어서 눈이 아직도 살포시 앉아 있었습니다. 한국말로 인사를 적어 봅니다.
안타깝게도 위치는 기억에 나지 않습니다. 어떤 매력적인 성당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감정만 가슴에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들어갈려고 했지만 어떠한 이유로 들어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현지인들이 많이 있어서 들어가길 부담스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MAPS.ME를 통해 성당 주변을 탐색했습니다. 동물원 표시가 보였습니다. 이렇게 먼 곳까지 왔으니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살아있는 동물원이 아니었습니다.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동물들이 있는 동물원 이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가지만 엉성하게 남아 휑해보입니다. 하지만, 도로를 따라 배열된 나무들과 주변의 조형물의 배치는 봄, 여름, 가을에 멋진 장소가 될 것을 분명하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이후에 구시가지로 이동했습니다. 매우 추운 날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한 번 둘러보겠습니다.
스케이트 장이 마련되어서 어린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습니다.
매우 춥기고 혼자였기 때문에 즐겁지 않았습니다. 혼자하는 여행에서 외로움을 항상 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밤의 시내를 보고 싶었습니다. Świętokrzyski Park (바르샤바의 시티 공원)을 돌아 다녔습니다. 마땅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나 봅니다. 달랑 2장 찍혀 있습니다.
바르샤바에 도착한 첫 날. 춥고 외로운 느낌이었습니다. 함께할 친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누군가와 함께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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