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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지구 한 바퀴] 04.03.2018 다시 만나서 반가워! 친구야!

김 정 환 2021. 1. 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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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이름은 쥬자였다. 한국어로 된 발음만 기억이 난다. Facebook을 들어가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SNS을 3년 동안 하지 않고 있다. 굳이 SNS를 들어가고 싶지 않다. 친구를 만나고 ATM에서 돈을 인출했다. 광장으로 나가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붐볐다. 곳곳에서 음식과 물품을 팔았다. 온갖 것들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갑자기 친구가 광장 가운데의 어떤 건축물 쪽으로 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너는 참 운이 좋아. 오늘은 전통 퍼레이트를 하는 날이거든!"이라고 말했다. (이 글을 쓰는 2021.01.03에 행사의 이름을 기억하려니 기억 나지 않는다. 어느 곳에도 이름을 적오 놓지 않았다. 인터넷을 찾아보아도 없었다. 혹시, 우연히 이 글을 읽는 분이 이 행사의 이름을 아시면 댓글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몇 분을 대기했다.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았다. 서로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모여서 건물의 위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에 신분을 나타내는 것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왔다. 그리고는 무슨 말을 했다. 나는 당연히 몰라서 친구에게 말의 의미를 물었다. 안타깝게도, 지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당시에 위에 왕으로 보이는 사람이 말하는 장명을 영상으로 가지고 있다. 그리고 친구와의 대화도 들린다.

 

 

공연(?)이 끝나고 마켓으로 보이는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볼거리는 대단했고 다양한 음식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하나 샀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체리 같은 베리류의 과일과 빵 같은 것을 함께 먹는 음식 같다.

 

아래 사진은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처음에 빵인 줄 알았는데, 친구가 치즈라고 알려주었다. 훈제 치즈이다. 훈제 치즈라는 것은 여기서 처음 보았다. 언제 먹기 좋냐고 물어보니 맥주에 안주로 아주 적격이라고 말했다. 지금 보니 큰 거 하나 사서 매일 밤 맥주와 함께 먹어보고 싶다.

 

한 손에 맛있는 음식을 들고 걷고 있는데, 멀리서 웅성웅성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그 웅성임은 근처로 오고 있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리를 내어주었고, 우리가 본 것은 행진이었다. 아마도, 이 행진의 시작은 아까 그 연설이 이루어졌던 곳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같은 옷을 입은 것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잠시 멈춰서 그들의 행진을 계속 바라보았다.

 

하나 잊은 것이 있었다. 나는 어느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그 나라의 국기를 획득했다. 국기는 최대한 original이어야 했다. 장식이 최대한 배제된 것이어야 했다. 여러 상점을 방문했지만, 아래에 내가 들고 있는 것 보다 simple했던 것은 없었다. 그래서 구매했다. 그리고 나는 구매만 하지 않고 항상 그들과의 인연을 사진으로 남겼다. 국기를 사면서 무슨 대화를 했었다. 10분 정도 이야기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와 친구는 웃고 있었다. 무슨 이야기를 했던 걸까?

 

광장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친구의 리드를 따라갔다. 가는 곳마다 기념이 될 만한 사진을 남겼다. 어느 성당을 가기로 했다. 그리고 가는 중에 Poznań Fara 입구에서 한 컷 남겼다. 입장하려다가 입장하지 않았다. 무슨 이유였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내부가 화려해 보인다. 이 화려함에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면 아름다움 추억이 될 것 같다. 

 

성당으로 들어가 보았다. 여행 중에 많은 성당을 다녀서 지금 보고 있는 성당이 내가 떠올린 성당인지 확신할 수가 없다. 지금 기록을 할까 망설이는데 역시 확실하지 않으면 기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쥬자는 남자친구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 내가 이전 포스트에서 말했던 만날려고 했던 두 명의 친구는 이들이고, 이들은 커플이었다. 그 남자 친구는 일이 끝나고 Home&You 백화점에 기다린다고 했다. 나도 만나고 싶어서 같이 그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이색적인 건축물이 보였다. 다리를 보강하기 위해 해 놓은 장치인지 아니면 예술물인지 알 수 없었다. 아마 다리 하부를 보면 알 수 있겠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대신 내가 했던 행동은 위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아마 수 많은 남자들이 이 짓을 했지 않을까 싶다. 남자가 수명이 짧은 이유일까? 농담이다. 

 

벽화가 이쁘게 그려져 있었다. 이런 벽화를 보면 상황극을 해보고 싶은 것은 나의 오래된 장난이다. 

 

백화점에 거의 다 왔을 때, 호수가 보였다. 그러면서 조정을 할 수 있는 장치도 보였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여름에 이곳에서 조정 경기가 열띠게 열린다고 한다.

 

점심이 시간이 되어서 나는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빵이 맛있어 보인다.

 

드디어 만났다. 왼쪽이 쥬자이고 오른쪽이 남자친구이다. 아직도 이 남자가 했던 엄청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때는 2017년 12월 31일 저녁 10시 쯤이었다. 호스텔은 2017의 마지막을 준비하기 위한 파티로 엄청났다. 나는 그때 이들을 처음 만났었다. 여튼, 이때 이 남자친구와 대화하다가 무엇을 말했고, 쥬자가 남자친구의 등을 쎄게 때렸던 것이 생각난다. 너무 웃겼다.

 

이들은 오후에 할 일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저녁에 바에서 만나자고 했다. 저녁이 되어서 이들이 자주 가는 바에서 만났다. 오자마다 무슨 술을 먹으라고 강요하듯이 추천했다. 이건 꼭 마셔야 한다고 했다. 그 전에 무슨 세트가 있어서 하나 하나 마셔보기로 했다. 아래와 같이 스트레이트 잔에 술이 담겨 나왔다.

 

아래 2개 중에 하나가 친구들이 마시라고 했던 술이다. 어떤 술이었을까?

 

 

핸드폰에 의미를 알 수 없는 폴란드어 사진이 있다. 엉덩이 이동? 화장실을 말하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그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SNS을 하지 않으니 알 수 없다. 누구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그냥 내가 SNS을 하지 않는 이유를 적어보자면, 단지 하찮은 고집 때문이다. 어떤 이유를 SNS를 하지 말자라고 다짐한 이후에 정말로 하지 않고 있다. 그게 3년째다. SNS를 하는 삶과 하지 않는 삶을 비교해 보자면... 별차이 없는 것 같다. 굳이 나를 보여주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을 보지 않아도 그 반대의 경우와 차이가 없는 것 같다. 할 이야기가 있으면, Whatsapp이나 Kakao로 대화하면 되니 말이다. 단지, 이들의 연락처를 Kakao나 Whatsapp에 받지 못했다는 아쉬움 뿐이다. 언젠가 나도 SNS를 잠시 들릴 날이 올 것 같다. 그게 언제인지 아는 것이 나 스스로가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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