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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지구 한 바퀴]20.09.2018 Irkutsk(이르쿠츠크)에서 Listvyanka(리스트비앙카) 다녀오기

김 정 환 2020. 3. 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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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알혼섬만 다녀올려고 했는데, 만나게 된 한국 친구가 근처에 리스트비앙카라는 보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이곳에 가기로 했다. 실은 오늘 알혼섬을 들어가려 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내일 가기로 했다.

 

버스는 버스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버스정류장은 구글에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으니 걱정말자. 시내 오른쪽 상단 쯤에 위치한다. 버스 시간 표는 이렇다.

 

 

 

오른쪽이 이르쿠츠크에서 리스트비앙카, 왼쪽이 리스트비앙카에서 이르쿠츠크 가는 시간이다.

 

우리는 조금 늦게 오후 1시에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 가격은 111RUB이다. 개인 버스는 더 지불해야 할 수 도 있다. 

 

 

버스는 약 1시간 30분 정도 달려간다. 

 

 

나는 동료들보다 30분 먼저 빠른 버스를 타게 되었다. 어쩌다 만나 인도 친구들 만나게 되었다. 사진 한 컷 찍어주기!!!

 

 

 

리스트비앙카 지도이다. 오른쪽 하단에 느낌표 거꾸로 세운 것이 버스가 내려주는, 그리고 안내소 앞이다. 이곳에서 물어보면 상세하게 어디를 가야할지 알려준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오른쪽으로 수산시장이 있고, 왼쪽으로 등산로(초록색으로 위로 올라간 선), 샤먼 바위 등이 있다. 

 

 

 

 

동물원이 있다. 의외로 많은 동물들이 있다. 한국 동물원 못지 않다. 곰 부터 늑대, 오소리? 등 많은 동물들이 있다. 그런데 시설이 작아서 100RUB를 내고 둘러보고 싶지 않은 느낌이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100RUB내고 볼 만 한다. 늑대를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해보길 추천한다.

 

 

 

 

 

너무 무거워서 다시는 떠오르지 않을 것 같은 다이버와 한 컷!!!

너는 그냥 여기 있어라

 

 

 

 

 

이곳에 가면 130지구에서 보던 나무로 된 집보다 더 진짜 같은 집을 볼 수 있다. 여기는 그냥 나무로된 집에 진짜 살고 있다.

 

 

 

오늘 날씨는 이렇게 좋지 않았다. 비는 가랑비 처럼 가랑 가랑~

 

 

곳곳에 쓰레기 통이 놓여있다.

 

화장실로 보인다.

 

러시아어로 써 있어서 뭔지 모르겠다. 이런 것을 볼 때마다, 관광을 하려면 공부하고 와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든다.

 

 

샤먼 바위를 보기 위한 위치에 거의 도착했다. 위 지도에서 보면 땅을 사이에 두고 물이 흐르는데 그 가운데에 샤먼 바위가 위치한다.

 

어떻게 보면 샤먼 바위를 보러 이곳에 왔다. 우리는 기대하고 보이는 지점으로 갔다. 20분 쯤을 찾아 헤맸지만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내가 아래로 조금 내려갔는데, 기겁을 하고 말았다...

 

 

 

 

 

 

 

 

 

 

 

 

 

 

 

 

 




 

 

 

 

 

내 코딱지가 더 커보일 지경이었다.

 

 

실망을 금치 못했다. 설명서를 자세하게 읽어 보니, 예전에는 물의 수위가 낮아서 커다란 바위 였지만, 댐의 건설로 수위가 높아져서 꼭지만 남았다고 한다. 자세히 읽어볼걸....

 

 

날씨도 우중충하고 꿀꿀했다. 그런데 이런 것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항상 놀라운 광경과 쾌창한 날씨만 나를 기다려 주지 않으니. 이렇게 생각하니 내리는 보슬비도 기분 좋은 손길로 느껴졌다.

 

오후 6시 버스가 막차인데, 사람들이 많이 탈 것 같아서 4시 30분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 잡는 것은 버스 표지판 있는 곳에서 잡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그냥 도로해서 손 흔들어도 탈 수 있다. 가격은 타기 전에 흥정하자.

 

 

central market에 우리를 내려줬다. 내가 가장 마지막에 내렸는데 120RUB를 내라는 것이다. 먼저 내린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111RUB냈다고 했다. 나는 버스기사에게 따졌다. 내가 부탁하는 어조로 하니 111RUB로 해줬다. 이런... 9RUB 얼마 안하지만 기분나뻤다. 

 

 

 

상가 안이다.

 

 

 

central market에 먹을 것이 없나 찾고 있었다. 상가 건물 안에 들어가니, 식당이 있었는데 가격도 괜찮았다. 가장 중요한 것이 국물이 있다는 것이었다!!!!!!!!!!! 러시아 음식은 뭔가 배가 그~~~득한 느낌이 없어서 배불리 먹어도 별루 였는데, 그래서 국물을 먹고 싶었다. 나는 170RUB 라면 같은 것을 시켰다.

 

 

   

 

면은 정말로 맛이 없었다. 쫄짓하지 않고 밀가루 맛나고 별루 였지만 국물은 좋았다~~~!!! 휘하~

 

 

집에 도착해서 케나다 친구인 DIDA에게 버스 예약을 부탁했다. 러시아 어도 할 수 있어서 도움을 받았다. 이미 공영 버스가 전부 예매되어서 할 수 없었다. 

 

 

 

다음 편에 알혼섬 가는 방법 3가지를 포스팅하겠다.

 

그리고 오늘 온 다국적 친구들이 만두가게 가자고 해서 같이 갔다. 

 

 

번호표로 주사위를 줬다.

 

 

끝에서 부터 체리 만두, 연어 만두, 치킨 만두,... 등이다. 만두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찐 것 같다.

 

오늘 하루 끝!!!








 

 

TIP

 

1. 리스트비앙카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찍오자. 우리는 오후 1시에 버스를 타서 3시쯤에 도착해서 해안을 따라 걷고 샤면 바위까지만 보게되었다. 아침 9시쯤오면 왼쪽으로 더 가서 나무로 된 박물관 같은 것이 있는데 200RUB내고 입장하면 좋은 풍견을 볼 수 있다. 라고 케나다 친구가 이야기 해줬다. 저는 못갔다....

 

2. 버스 티켓을 미리 뽑지 않고 탄다면, 타기 전에 목적지와 얼마냐고 먼저 물어보고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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