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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지구 한 바퀴]21.09.2018 Irkutsk(이르쿠츠크)에서 Khuzhir(쿠지르), 알혼섬 다녀오기

김 정 환 2020. 3. 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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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혼섬에 있는 쿠지르에 가는 방법을 우선 써보겠다.

 

1. 공용버스 터미널에서 이용하기

 

(1) 공용버스 터미널에 가서 직접 예매하거나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된다. 가격은 510RUB

(2) 공용버스 터미널에서는 '쿠지르'라고 말해야 알아 듣고, 인터넷에서는 알혼이라고 써있다.

인터넷 주소: https://avtovokzal-on-line.ru/tickets/find/step1

(3) 비수기인 9월 말쯤에 예약할려고 하니 내일 버스는 대부분 없었다. 보통 모레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2. 호스텔에서 예약하기

 

(1) 제일 비싸다. 보통 1000RUB한다. 호스텔마다 가격이 다르다. 내가 묵었던 곳은 1000RUB달라고 했고, 내가 만난 아줌마에게 물어보니 850RUB달라고 했다.

(2) 호스텔 스탭에게 예약하겠다고 말하면 된다. 밤에 예약해도 다음 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사설 버스 이용하기

 

(1) 이 방법도 호스텔과 비슷하다. 그런데 호스텔에서 때먹는 것을 줄여서 조금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것 같다.

(2) 중앙시장에 가면 버스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다. 도로말고 주차장 같은 곳에 모여있다. 그곳에 '쿠지르', '알혼'이라고 하면 누가 명함을 줄 것이다. 이곳에 전화하면 된다. 그런데 러시아어로 통화를 해야하니 호스텔에 러시아어가 가능한 친구가 있다면 부탁해보자. 나 같은 경우 800RUB를 지불 했다.

(3) 이 버스는 사람을 최대한 많이 태워야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아도 아침에 자리가 남으면 태워준다. 보통 9시 또는 10시에 출발한다. 만약 에라이 모르겠다 하면서 버스를 타고 싶다면 아침 9시에서 10시에 이곳에 가보자. 운이 좋으면 자리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타기 전에 가격흥저! 800RUB 선이 적당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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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약 6시간 넘게 달린다. 

 



 

이런 들판과 숲이 계속 된다. 처음에는 한국에 없는 광야가 펼쳐져서 인상깊었지만, 그 깊이는 시간에 따라 점점 메워진다.

 

 

러시아의 곰. 동상이다. 진짜 질주하는 곰인줄 알았다.

 

 



 

1시 쯤에 식당에 내려준다. 러시아어로 써 있어서 메뉴가 감이 오지 않았다. 아무거나 시켜보자.

중앙시장에서 먹었던 것 보다. 반 정도는 더 싸다. 2개나 시켰다.

 

 

 

 

오른쪽은 내가 밥인 줄 알고 시켰는데, 샐러드였다... 저 작은게 70RUB...? 왼쪽은 100RUB짜리다.

 







출발하는 배에서 찍은 항구






 

 

항구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바람이 몸을 후려치길래 바람막이를 꺼냈다. 이곳은 바람이 무지하게 부는 경우가 잦으므로 항구에서는 두껍게 입자. 그리고 버스에 타려고 하면 못 타게 한다... 버스기사가... 젠...ㅈ...ㅏ...ㅇ 물론 기사마다 다르다. 섬에 도착할 때까지 밖에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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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지구 한 바퀴]21.09.2018 Irkutsk(이르쿠츠크)에서 Khuzhir(쿠지르), 알혼섬 다녀오기

재생 수4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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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에 도착해서 마을에 도착할 때까지의 여정이 담긴 영상입니다. 띄엄띄엄 보세요.

 

도착한 Khuzhir는 서부영화에 나올 법한 장면을 뽑냈다. 비포장 도로가 넓게 퍼져있어서 그런 것 같다.

 

 

 

짐도 정리하고 시간이 남아서 샤먼바위를 보러갔다. 과거에 이곳에는 샤머니즘이 퍼져있었고 곳곳에 샤먼과 관련된 상징물들이 있다.

 

 

언덕을 올라가자.

 

 

 

이렇게 동물을 상징하는 기둥들이 우뚝 서있었다. 고양이, 뱀, 독수리 등...

 

언덕 끝자락에 도달하면 천으로 둘둘 말린 기둥 13개가 장엄하게 서있다. 마치 바로 의식이라도 치뤄질 것 같은 성스러운 모습이다.

 

그리고 그 밑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기원을 담아 던지 동전들이 바닥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샤먼 바위에 도착했다. 마치 조그만한 섬 같이 보이는 바위들. 잠시 인터넷으로 유래를 보고 왔다. 좌우 한쌍으로 이루어졌으며, 과거 샤먼들은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이곳은 신성해서 섬에 들어올때는 두꺼운 천으로 발을 감싸 진동이 울리지 않게 했으며, 바위에 가까이 올때는 말에서 내려 걸어왔다고 한다. 

(http://thruguide.tistory.com/tag/%EC%83%A4%EB%A8%BC%EB%B0%94%EC%9C%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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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샤먼 바위를 감상해보자.

 








 

 

흠짓...?

 

 







샤먼바위에서 만나는 일몰을 참 특별하다. 고요하고 장엄하며 아름답다. 그렇다고 무겁지는 않다. 먼 옛날 사람들도 이곳에서 같은 방향의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앉아있지 않았을까? 일출이 되면 샤먼바위가 황금색으로 변한다고 하니 누군가 가시는 분은 일출 때도 방문하기 바란다. 저는 게을렀는지..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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