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 Russia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4.09.2018 내 인생의 첫 번째 시베리아 열차 탑승!!!

김 정 환 2020. 3. 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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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을 내가 여기서 처음 써본다. 하늘은 우중충, 거리는 추적추적.

 

Uber같은 gett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40분 정도 시간이 있었다. 처음에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가 한국에서 기차역을 이용했던 경험에 비추었을 때. 지금 여기는 내가 처음 와보는 곳이었다. 촉박했었다.

 

 

열차는 2종류 였다. 단거리 이동 기차 그리고 장거리 횡단열차. 이르쿠츠크역에서 장거리 횡단열차는 역을 마주보고 있으면 가장 왼쪽 1번 역에서 티켓팅이 가능하다. E-ticket이라면 필요없지만, 혹시 모르니까 언제나 꺼내어 보여줄 수 있는 종이 티켓을 발행하기로 했다.

 

 

1번 역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이런 오피스 옆에 발행기계가 있다. 거기에 자신의 티켓번호와 여권번호?를 기입하면 출력된다.





출력중....

 




출력이 완료되었습니다.

 






티켓팅이 완료 되었다면 횡단열차가 있는 역으로 가면된다. 나의 경우는 3번 역이었다. 무조건 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도 지금 처음 탄다. 그러니 티켓을 들고 안내원에게 어느 역인지 물어보자.

 

역의 번호는 저렇게 '~~~~3'이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들어가면 지하도가 있다.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플랫폼이 써있다. 그 플렛폼으로 가면 된다.






처음 타는 저를 위해서 모두가 저를 바래다 주는 중... 감동... 힝... 




탑승 20분 전. 모두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잊지 못 할 좋은 추억, 경험, 모혐을 하고 건강하세요!!!








잠시 눈물을 훔치고....

 

 

 

이곳이 내부이다. 나는 기차가 엄청 더럽고 냄새나고 좁고 그렇다고 블로그에서 보고 들었는데. 반전?

깔끔하고 냄새 없고 화장실도 무궁화 화장실 보다 좋았다. 참고로 기차 번호는 '57'이었다. 최신인 것 같았다.

 




자 그리고 나의 자리는 2층이었기 때문에 위에 가방을 올려 놓았다. 나중에는 더 위에 올려 놓았다. 나도 자야하니까... 가방아.





출발이군... 다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이구나.





눈물 흘린 만큼 다시 채우자. 따뜻하게.






바이칼 누님이 주신 소세지와 에코컵! 뜨거운 음식을 담아서 먹을 수 있어서 완전 좋습니다! 저걸로 3일 동안 매일 라면과 스프를 먹어보자!




모두가 잠든 기차 안. 나 홀로 덜컹이는 기차의 움직에 잠이 깼다. 그리고 내다본 밖은 어둠이 짙게 깔려 한 치 앞도 볼 수 없었다. 작은 소등에 의지해서 책을 보다가. 라디오를 듣기로 했다.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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