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아의 모스타르로 이동하기로 했다.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왕좌의 게임을 다 보고 공부한 뒤에 와서 도시를 하나 하나 다시 본다면 새로운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름다운 풍경에 아름다운 사람을 하나 얹어보았다. 금상첨화라고 할까.
날씨 좋은 두브로브니크는 정말로 좋았다. 건축의 색은 더욱 돋보였고, 건물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더욱 푸르렀고, 바다의 색은 더욱 청량했다.
나는 도시의 곳곳의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많은 사람들을 위한 도시가 아닌, 아기자기한 도시 부끄러운 도시를 볼 수 있다. 창문의 형태, 전등의 모양, 배관의 형태, 턱의 높이와 모양 등 관찰하면 재미있다.
호스텔을 떠나기 전에 호스텔 주인 아주머니와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아들 챙겨주듯이 나를 챙겨주신 분이다. 다음에 두브르브니크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이곳에서 머물고 싶었다. 아주머니에게 곧 떠난다고 하니 작은 선물을 주셨다. 초콜릿이 들어있는 주머니였다. 가는 길에 배고파서 먹었는데 정말로 달콤했다. 4년이라는 시간이 벌써 흘렀지만, 아직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두브르브니크에 가면 꼭 만나러 가겠습니다.
모스타르로 이동하는 버스에 타고 두브로브니크를 떠났다. 도착하니 밤이 되어 있었다. 모스타르에서 아래 다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아직 늦지 않은 밤이라서 야경을 잠시 보러 갔다. 그리고 펍에 들려서 맥주도 마시며 이 날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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