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 Kazakhstan

[나 혼자 지구 한 바퀴]27.09.2017 아스타나, 카자흐스탄의 수도에 도착하다.

김 정 환 2020. 3. 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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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포스팅을 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지 않거나 게으른 나...

 

 

아침 8시 경에 아스타나 역에 다가가 중.... 추쿠추쿠~ 추쿠추쿠~

 

 


마침 저 멀리서 태양이 고개를 내밀며 나를 반기고 있다. 하힛~


수도라서 굉장히 한국 같은 서울역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플랫폼은 영동역 느낌... 가득 하지만 이걸 실망이라고 할 수는 없지




내부는 아주 깔끔하다. 엑스포 때문인지 시설도 잘 되어 있다.


나와서 환전을 했다. 남은 루블을 이용했다. 오래전에 해서 얼마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 이래서 매일 포스팅 해야하는데 허허허허. 

 

그래도 기억나는 것은 절대 역 안에서 환전하지 말자. 물론 텡겐(카자흐스탄 화폐)가 하나도 없으면 소량을 환전하고 큰 돈은 나가서 하자. 밖에서 하는게 더 많이 받는다. 



밖에서 본 아스타나 역의 모습!!




앞에 보면 버스들이 쭉!!! 있다. 내게 맞는 버스를 찾자.

 

그럼 내게 맞는 버스를 어떻게 찾냐?

러시아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근처 국가를 여행할 때는 '2GIS'라는 어플이 있다. 구글 맵같은 것인데, 구글 맵보다 활용도가 더 높다. 오히려 구글맵은 교통정보, 건물 정보다 더 부족하다. 그러니 미리 2GIS 앱을 설치하고 도시 지도를 다운 받아서 사용하자. 나는 10번 버스를 탔다.

 




비용은 90텐겐! (27.09.2017 기준)


해피 호스텔에 도착~

 

잠깐 후기를 쓰자면, 시설은 좋았다. 근래에 지어진 건물 같았다. 그런데 내가 들어갈 때는 여행자가 너무 없었다. 그래서 하루만 묶었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아마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후기가 많아지면 가보자.



근처 탐방을 했다. 그런데 찾은 한국정원. 이렇게 한국정원이 떡하지 자리 잡은 것은 처음 본다. 분수도 있어서 여름에 오면 하루를 평온하게 보내기 좋아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바람이 세게 부니까... 다른 곳으로 이동!







지금 향하고 있는 곳은 Assumption Cathedral 이다. 내일은 시내 쪽을 돌아볼 예정이라서 조금 외각에 있는 곳을 오늘 둘러 보기로 했다. 

 

다리는 건너고 있다. 나 혼자... 하긴 바람도 불고 춥고, 누가 밖에 걷겠는가. 아무것도 모르는 여행자 뿐이겠지. 덕분에 시원하게 노래 부르면서 다리를 건넜다. 아무도 못 들을 테니 허허허




다리 난간의 장식. 양?



다리는 건너가니 온통 화려한 건물들이 나온다. 그런데 대조되게 허름하고 낡은 집들. 물론 빈 건물이다. 예전의 아스타나를 말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아스타나는 화려함을 위해서 계속 건물을 건설중이다.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배가 고파서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갔다. 나는 길거리에 음식을 파는 작은 노점이나 이런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스타나에는 없다. 있어도 강가 주변에 커피와 핫도그? 정말로 일반 거리에서 음식점 찾기가 너무 힘들다.

 

참고로 말하자면, 아스타나의 대부분 건물은 복합단지이다. 아파트 밑은 상가이고 위는 아파트.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2~3층 짜리 건물에 지하는 코인노래방 1층은 옷가게 2층,3층은 음식점, 이런 것을 거의 90% 찾아 볼 수 없다. 나도 한 번도 못봤다. 그래서 나에게는 너무나 불편했다.



이게 약 4천원 점심. 티도 가격에 포함된다. 티 좋아하지 않으면 먹지 마시길 ㅎㅎㅎ 점원은 항상 권 할 것이다.




그디어 도착한 Assumption Cathedral의 웅장한 모습. 꽤 오랜 역사를 가진 것 처럼 보이지만 지어진 지는 약 10년 정도 된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은 25년 째 장기 집권중이다. 원래 수도는 남쪽의 알마티. 그런데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의 북쪽은 러시아의 일부라며 주장한다. 왜냐하면 많은 지하자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도를 북쪽으로 이전하고 한다. 더불어 국외에 카자흐스탄의 화려함과 건재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스타나를 미래형 도시라는 이름으로 누가봐도 입이 벌어지도록 멋진 외관과 화려한 건물들을 뽑낸다. 

 





'카자흐 칸' 의 동상이다. 카자흐 칸은 1465~ 1847년까지 지금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북보를 통치하던 왕조국가이다. 지금의 카자흐스탄은 이 왕조국자를 자신들의 국가기원이라고 보고 있다. 자니벡 칸과 케레이 칸이 건립했으며 당시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유목민족 국가였다고 한다. 이후에 외세의 침략으로 러시아 제국 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지금 러시아 푸틴은 이를 비꼬와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예전에는 국가가 없던 땅에 나라를 세웠다' 라고 말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정체성을 확립 시키기 위해서 건국기념 행사와 민족 뿌리 정체성에 열심히 노력중이라고 한다.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Baterek Tower, 일명 츕파츕스 타워이다. 이곳에 올라가면 시내 전체를 볼 수 있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쁠 것 같지만... 한 번 우와하고 끝날 것 같은 무서움 때문이다.




TIP

1. 환전은 역 밖에서. 밖에 돌아다니면 많이 있다.

2. 음식은 식재료를 사고 만들어 먹거나, 백화점 같은 곳에 들어가서 먹어야 한다. 물론 작은 음식점들이 있긴 있는데 찾기 힘들다. 모든 시설을 통합해서 한 건물에 모아놨기 때문인 것 같다. 그게 깔끔해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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