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 Kazakhstan

[나 혼자 지구 한 바퀴]04.10.2017 비가 오는 알마티

김 정 환 2020. 4. 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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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예보대로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었다. 알마티에 온 이유는 주변의 자연 풍경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 결국 호스텔에서 그냥 묵기로 결정.

 

밖에 나왔더니 춥고 구름 끼고...

 

밖에 나왔더니 춥고 구름 끼고...

 

 

아침에 이스라엘 Noam 친구랑 식사를 하러 간 곳이다. 싸고 먹을 것도 많고 청결해 보였다.

 

위치는 'Amigo hostel'에서 나오면 왼쪽으로 계속 간다. 그러면 블록 마지막에 위치한 식당이 있을 것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호스텔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각 침대 마다 콘센트가 없고 선반 같은 것이 없어서 (이전 호스텔에는 다 있어서 불편했다.)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그것을 제외하면 케비넷도 있고 식당도 괜찮고 좋다.

 

 

-2020.04.01-

 포스트를 옮기면서 다시 보고 있는데, 저 친구 참 재미있었다. 이스라엘 사람인데 불자였다. 왜 불자냐고 물어보니,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의 행동은 근거가 없다고 했다. 전쟁도 기아도 세상의 모든 불행은 다 하느님이 알고 계시고 뜻이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기 스스로 부처가 되는 불자가 되기로 했다고 한다. 아... 참고로 저는 무교로서 이 친구의 의견을 그냥 적은 것일 뿐 저의 의견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하는 일은 가이드였다. 원래 중국에서 공자와 불교 문화를 소개하는 가이드를 하면서 살고 있다가 비자 문제 때문에 약 3개월 동안 잠시 카자흐스탄에 와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가 지금 책상에서 하는 일이 이해가 갔다. 불교 문화와 역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무슨 글을 쓰고 있었다. 말하는 게 참 재미있던 친구다. 재치도 있었고 유쾌했고 삶을 느슨하게(?) 사는 친구다. 아직 페북 친구인데 지금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중에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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