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 Kazakhstan

[나 혼자 지구 한 바퀴]07.10.2017 벌금 지불, Green Bazaar 그리고 친구들과의 마지막 만찬

김 정 환 2020. 4. 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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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9시 출발해서 POST OFFICE를 갔다. 직원들은 벌금을 지불하는 애들이 3명이서 그저 웃기만 하셨다. 저희도 이 상황이 웃깁니다 ㅎㅎㅎㅎㅎ

 

 

이렇게 지불이 완료되었다는 종이에 도장을 쾈!!! 받아주면 끝!!! 그리고 우리를 연행했던 군인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해서 찍어 보내주었다. 안녕!

 




해방감에 젖어있는 일본친구와 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잉 좋아





오후에는 시장을 가기로 했다. 이곳은 Green Bazaar. Bazaar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정말 온갖 것들을 팔고 있다. 돼지, 소, 말고기. 약초. 과일, 쥬스. 채소. 치즈. 잡화. 꿀. 절임. 반찬. 반찬? 카자흐스탄에는 고려인들이 이주되어서 반찬 문화가 있는 것 같다. 정말 한국에서 먹던 그런 반찬을 실제로 팔고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녕하세요 라고 말해보았지만 그들은 알아 듣지 못했다. 왠지 가슴이 아팠다. 

 






이것은 우유이다. 왼쪽은 낙타, 오른쪽은 말. 이스라엘 친구가 그러는데, 이 우유는 생으로 먹으면 좋지 않다고 한다. 낙타는 잘 모르겠지만, 말 우유에는 정액이 많이 섞여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발효시켜 먹는다고 한다. 마유주, 아이락이라고 한다.

 

친구가 좋아해서 한 모금 먹어봤다. 토 나오는 맛이다. 세상에서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비리고, 짜고 역하고 짜증나는 맛이었다. 친구는 좋다고 벌컥벌컥 마신다... 나라마다 입맛은 다르구나.

 





나는 아이락 대신에 말고기를 먹기로 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말고기! 750g을 5천원에 구매했다. 완전 싼 거 아닙니까?!?!?! 

 

이 이스라엘 친구가 또 생으로 먹길래 나도 따라 했다. ㅎㅎㅎㅎ 완전 쫄깃하고 맛있다!!! 







이 말고기를 스테이크 해서 먹을 생각에 기쁜 나의 얼굴 흐허허허허헣

 







스파게티와 스테이크 그리고 토마토 셀러드 그와 더불어! 조지아산 와인까지~~ 후후

마지막 만찬이구나!!!

 

 

 

 

TIP

1. 알마티에 경유해서 가시는 분들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러면 꼭 Green bazaar 들리시길 바랍니다. 가격도 싸고 좋은 거 많습니다. 친지들 가족들 선물로 정말 좋은 것들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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