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도저히 정 들지 않는 아스타나를 떠나려고 토요일 아침 10시 기차를 예매했다. 약 1만 4천원 정도. 그런데 예매가 끝나고 1시간 정도 있어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정!!! 일요일 저녁에 뭐해요??' '몰라용~ 아무것도 안해요.' 밤새 구워 삶아도 기차가 취소가 안되길래 역에 달려왔다. 달콤한 아침잠... ㅠㅠ 온통 러시아 어라서 옆에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온 몸으로 기차를 표현해서 번호표를 뽑았다. 나의 마음을 맞춰봐라~ '캐치 마인드~' 그렇게 40분을 기다리고 취소하려니... 뭐? 안되? 카자흐스탄 카드가 있어야 한다고? 그렇게 나는 오늘 아침 시간과 돈을 모두 날렸다. 한 가지 알려드릴 내용이 있다. - https://tickets.kz/en/gd/direction/almaty~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