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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123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9.03.2018 Nis 시내를 둘러보다가 North Macedonia로 이동하자

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았으니 빨리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로 했다. Macedonia로 가는 버스는 오후 늦게 있어서 잠시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Nis에서 가볼만한 곳이라고 검색하면 skull tower가 나온다. 진짜 사람의 해골로 만들어진 탑이다. 1804~1813년에 세르비아의 니스는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 반란을 일으켰다. 이때 오스만 제국의 지휘관 Hurshid Pasha는 반란군을 모두 제압하고 그들의 목을 잘랐다. 그리고 가죽을 벗겨서 해골 탑을 쌓았다고 한다. 이 타워의 목적은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경고의 상징물이다. 952개의 해골이 있었지만 지금은 30개가 있다고 한다. 나도 이곳을 가볼까라고 생각했다. Nis에서 정말 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고 이동..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8.03.2018 Nis에 도착하다! 그런데 개한테 물렸네...

오늘 이동할 도시는 Nis입니다. Serbia에서 3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이곳으로 온 이유는 그리스 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입니다. 호스텔을 나와서 버스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Nis에 도착해서 호스텔까지 약 30분을 걸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호스텔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간판 같은 것이 없어서 booking.com에 나와있는 이미지로 찾아야 했습니다. 가는 길에 개들이 많았습니다. 지나갈 때마다 흠칫했지만 개들은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어느 골목을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부녀와 반려견 1마리가 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호스텔의 위치를 물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위치를 물어보고 있는데 시츄로 보이는 작은 반려견이 자꾸 옆에서 짖었습니다. 저는 개의치 않았지만 잠시 후에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7.03.2018 Belgrade 시내 탐방 그리고 니콜라 테슬라 박물관

1시쯤 되어서 Kalemegdan을 갔다. 요새 내부에 공원도 있고 볼거리도 많았다. 이쯤에서 봄의 기운이 천천히 감돌기 시작했다. 폴란드에서는 북부에서는 해변이 얼었고, 남부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쌀쌀했다. 부다페스트에서는 공원 같은 곳을 가지 않아서 계절의 변화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곳에 와서 공원을 홀로 걸으니 곳곳에 초록의 색이 물들었고 봄을 알리는 꽃들이 숨밖꼭질 하듯이 만나 볼 수 있었다. 부다페스트에서 형들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떠나오면서 외로움을 이겨보겠다는 다짐은 아직도 진행중었다. 그저 걸었다. 뭔가 볼 것이 있으면 보고 걸었다. 이런 요새를 슬로바키아에서 본 적이 있다. Devin 성이다. Devin 성에서 걸을 때는 이때와 다른 느낌이었다. 나의 눈..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6.03.2018 다시 홀로, 세르비아의 수도 Belgrade

다시 홀로 여행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에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도착했다. 시간을 보니 4시 45분이다. 이렇게 일찍 도착하면 참으로 난감하다. 왜냐하면, 큰 호스텔이 아니라면 닫았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호스텔을 찾아 나섰다. 걷는 데 무섭기도 했다. 도망치기도 힘들어 보이는 가방을 매고 걷는 이방인이란 참 좋은 타겟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행이도 너무 새벽이라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다. 힘들지만 기쁘게 호스텔로 갔다. 새벽에 도착해서 그런가 호스텔에 가자마자 잠을 잤다. 8시쯤 잠을 자기 시작해서 오후 2시쯤에 일어났다. 그리고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호스텔 지하에 여행자들이 모여 있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저녁 10시쯤 되어서 이곳이 시끌시끌 했다. 사내 4명이서 놀..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5.03.2018 다시 올께, 부다페스트 그리고 고마운 형들

오늘은 부다페스트를 떠나 Serbia로 가기로 했다. 헝가리를 떠나기 전에 아직 하지 못한 일이 하나 있다. 국기를 찾아야 했다. 이전까지 했던 방식대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거리로 가서 기념품 가게를 찾고 국기를 찾기로 했다. 가는 길에 사람들이 모여서 이동하고 있었다. 무슨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한 시민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 시민은 대답해 주었다. 그런데 지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진에서 찾을 수 있는 단서들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다. 무슨 정당 캠페인이라고 검색이 된다. 많은 내용을 찾을 수 없어서 쓰기 않기로 했다. 내가 찾은 것이 맞다면 이 사이트를 참고할 수 있다. 거리에서 무슨 공연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내가 떠나기 싫게 만든다. 헝가리에서 거의 일주일을 머물렀다..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4.03.2018 헝가리 음식과 세체니 온천

부다페스트에서 4일이나 있었다. 하루 하루 지나도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이다. 사람들은 많고, 볼거리도 많고, 즐길 것도 많다. 오늘은 헝가리 음식을 먹기로 했다. 구야시라고 한다. 소고기와 야채를 넣어서 끓은 것이다. 장소를 여기에 올리기 위해서 구글맵을 켰지만 저장이 되어 있지 않다. 네이버에서 찾아서 왔다고 하니 네이버의 상단에 있는 블로그들을 찾아보면 나올 것 같다. 1시쯤 되서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은 특색있었다.. 바닥은 짚으로 덮혀 있었고 벽은 종이(?) 같은 것들이 붙어 있었다. 구야시의 맛은 우리나라의 육개장 같았다. 실제로 위키피디아에 보면 맛이 육개장과 비슷하다고 되어 있다. 장소와 손님들은 부다페스트지만 맛은 신기하게도 육개장과 똑같아서 재밌었다. 식사를 하고 호스텔로 돌아와 새로운..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3.03.2018 Budapest, 야경, 와인, 그리고 친구

오후 4시쯤에 St. Stephen's Basilica에 방문했다. 포스팅을 할 때 역사적인 곳을 가면 조사하고 정리해서 포스팅 했었다. 그런데 며칠간 많은 정리해서 정리하는 과정이 피곤하게 느껴진다. 일단 위키피디아는 링크를 걸어두었다. 나중에 다시 보게 된다면 정리하고자 한다. 호스텔로 돌아와서 형님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다. 떡볶이 같았다. 오랜만에 먹어본 매콤한 음식이었다. 형님은 요리를 좋아하신다. 그래서 자주 요리를 해주셨다. 그런 형과 함께 있으니 나도 요리를 하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요리도 창작 활동 같다. 어느 정도의 소스를 넣고 어떤 재료를 넣으면 무슨 맛이 날까 고민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참 좋았다. 오늘은 다시 아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2.03.2018 쉬는 하루 그리고 좋은 호스텔 선택에 대한 생각

솔직히 이 날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달랑 사진 2장이다. 기억의 조각들을 연결해 보면, 새롭게 만난 형의 추천을 받아서 이 빵집에 왔다. 그리고 저걸 먹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었다. 다 먹고 나서 형이 있는 호스텔로 옮겼다. 그러면서 그냥 쉬었던 것 같다. 특별한 기억이 없으면 쉰 것이다. 여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스텔에 대한 나의 선택 기준이 바뀐 것에 대해서 써보겠다. 혹시, 읽고 계시다면 말씀드린다. 재미없을 것이다. 내가 호스텔을 선택하는 기준의 1순위는 가격이었다. 가격을 오름차순으로 나열했다. 그리고 별점, 시설 사진들을 보면서 호스텔을 선택했다. 딱히 리뷰는 보지 않았다. 별점은 5점 만점에 3.5 이상이면 됐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곳이 A라는 호스텔이다. 그런데 형들..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1.03.2018 눈에 담은 부다페스트의 야경

부다페스트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 나는 부다페스트라는 단어만 들어봐서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곳에 오면서 헝가리의 수도인 것을 알게 되었고, 특별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알게 되었다. 그 특별한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야경이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나는 이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사진 촬영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래도 지금 몇 장 남은 사진을 보고 눈을 감으면 그때의 야경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 야경이라고 했으니 저녁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고맙게도 형이 어디서 야경을 봐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아닌가? 여튼 우리는 '어부의 요새'라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곳은 지대가 높아서 부다페스트를 한 눈에 ..

[나 혼자 지구 한 바퀴] 10.03.2018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 도착!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오후 버스를 타고 부다페스트로 넘어 왔다. 도착하니 저녁 7시쯤 되었다. 부다페스트에 거의 도착했을 때 버스의 창문을 통해서 밖을 보았다. 짙은 어둠이었던 밖은 서서히 불빛들이 생겨나면서 아름답기 시작했다. 도시에 들어왔을 때, 만나기로 했던 친구(형)에게 연락을 했다. "형, 저 지금 거의 다 도착했어요. 오늘 바로 볼꺼예요?" 바로 보기로 해서 숙소에 짐을 풀고 형이 있는 근처로 가기로 했다.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걷고 대중교통을 타고 호스텔에 가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골목길을 지나가게 되었다. 한 여자가 나에게 다가 왔다. 여자 : 야 야 야. 어디가 너 나랑 잘래? 돈 주면 해줄께 지금 가자 나 : '이렇게 몸을 파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구나. 무시하고 가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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